▶ 상공회의소 측“아직 확정된 사항 아니다”
▶ 전직 회장들 “OC에는 상줄 인물 없나”

OC 한인상공회의소가 이사회를 갖고 있다.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셜리 린)는 지난 20일 저녁 정기이사회를 갖고 12월8(목)일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그레이트 울프 라지 호텔에서 열리는 연말 갈라에서 수여하는 5개 부문의 상공인상 후보에 LA 한인사회 유명 인사들을 거론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셜리 린 회장은 제임스 안 현 LA 한인회 이사장을 커뮤니티 리더십상, 박병철(에베레스트사 트레이딩 대표) 사장을 기업상, 케빈 김 행장(뱅크 오브 호프) CEO상 후보로 올리고 개인적으로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다.
셜리 린 회장은 “제임스 안 이사장과는 이미 접촉을 했다. 나머지 후보들에게도 (상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의사를 물어볼 것”이라며 “다른 좋은 사람들을 추천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상공인상 후보에 LA 인사들이 거론되자 일부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들은 반발하고 있다. 한 전직 상공회의소 회장은 “OC 한인상공회의소가 굳이 LA에 잘 알려진 인사들에게 상을 주어야 할 이유를 잘 모르겠다”며 “오렌지카운티에는 상을 줄만한 인물이 그렇게도 없는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또 다른 전직 상의회장은 “오렌지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연말에 주는 상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OC 상공인들을 위주로 주어야 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오렌지카운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상공인들을 잘 찾아 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셉 김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은 “이번에 거론된 LA 인사들은 1차 후보들로 11월 말에 가보아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며 “새로운 상의회장이 선출된 후 다시 수상자들을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셉 김 이사장은 또 “자격이 충분한 OC 한인 인사들을 찾아서 상을 주려고 해도 받지 않으려는 경우가 허다하는 등 선정에 애로사항이 상당히 많다”며 “그렇다고 자격도 갖추지 않은 인물에게 상을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OC 상공회의소는 ‘제39대 회장’ 선거를 위해서 후보자 등록을 11월3일(목)까지 마감하고 11월10일(목) 선거를 실시한다. 선거관리위원은 김태수, 조봉남, 박기홍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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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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