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교회가 주최한 제1회 기독창작문예공모전에서 단편소설 ‘노모스와 카리스’로 장려상을 받은 휄로우쉽교회 김혜규<사진> 집사는 “아내가 평소 글쓰기를 좋아하는 내게 이번 공모전에 응모해 보라고 권유했다. 글쓰기를 공부한 적도 없고 발표한 적도 없던 터라 처음에는 듣고 그냥 넘겼다. 그러나 전문가를 통해 내 글을 검증받고 싶은 생각에 결국 출품하게 됐다”고 응모계기를 전했다.
김 집사는 “미국으로 유학 와서 한때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주님을 접하는 감격스러운 은혜를 입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그 감격을 잊어버리게 됐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글로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하늘의 언어를 우리가 직접 못 경험했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웠었다. 비슷하거나 동일한 문장구조를 짝을 맞추어 늘어놓는 표현법인 대구법(對句法)으로 성경을 보기 시작했다. 새 관점으로 보니까 율법과 은혜를 각각 노모스와 카리스로 의인화할 수 있겠다 싶어 ‘노모스와 카리스’를 쓰게 됐다”고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영감을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얻는다”는 김 집사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성경에 나오는 한 인물을 추적해서 그의 삶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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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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