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탈북자지원단체 ‘FNKRM’ 김현덕 회장
“주류사회에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려주고 싶고 더욱 많은 탈북자들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심포지움을 열게 됐습니다.”
북한 인권 개선 및 탈북자 지원을 취지로 지난 27일 미네소타대학에서 심포지움을 주최한 ‘FNKRM’(Freedom for North Korean Refugees in Minnesota)의 김현덕<사진> 회장은 “미네소타주에는 소말리아 출신 9만여명, 미얀마 출신 2,500여명 등 난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주내 종교기관과 비영리단체(NGO)들이 난민들의 정착을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난민들이 정착하기에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주에 탈북난민은 단 1명도 없다. 이는 탈북자 문제가 다른 국가 난민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미국 정부가 탈북난민 유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심포지움을 통해 조금이나마 주류사회 인사들에게 북한의 참혹한 실상과 탈북난민 이슈에 관해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더 많은 탈북난민들을 수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여러 단체들과 함께 연방상·하원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편지청원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전한 김현덕 회장은 1946년생으로 지난 1970년 도미해 현재 토목엔지니어링업체 ‘미네소타 베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미네소타주립대 이사, 주지사 자문위원, YWCA 연방상임이사 미네소타 여성경제인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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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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