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트 메어’ 살인마…“초청 대상 아니다” 말에 격분

영화 `나이트 메어’의 살인마 프레디 크루거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장에서 공포영화 '나이트 메어'의 살인마 복장을 한 남성이 총을 쏴 5명에게 상처를 입히고 달아났다.
31일 현지 방송인 KENS 등에 따르면 영화 '나이트 메어' 주인공 프레디 크루거 분장을 한 남성이 전날 오전 5시께 친구 1명과 함께 샌안토니오 시의 한 가정집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 나타났다.
이 남성은 핼러윈 파티에 초청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파티 주최자들이 "나가달라"고 하자 격분해 소지하고 있던 총을 빼내 총격을 가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 총격으로 파티를 즐기던 남성 4명과 여성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웃 주민 윌리엄 워런은 "새벽에 갑자기 고함ㆍ비명과 함께 총성이 들렸다"면서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 집주인 커플과 몇 명이 총에 맞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샌안토니오 경찰국은 도주한 남성 2명을 긴급 수배하고 행방을 쫓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나이트 메어'에 등장하는 프레디 크루거는 긴 칼날 클로와 중절모, 빨간색과 짙은 초록색의 가로 줄무늬 스웨터, 화상을 입은 얼굴을 하고 미성년자들의 꿈에 나타나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마 캐릭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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