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밀집지역임에도 2년간 2만5,656달러 받아
▶ 지급액 뉴욕의 4.15% 불과$“기금 미신청 주요인”
오렌지카운티가 미 전역에서 한인인구가 세 번째로 많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지원금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상당히 적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더불어 민주당 설훈 국회의원실로부터 입수한 ‘2014~2016 재외동포재단 지원현황’ (본보 10월27일자 1면 보도)에 따르면 이 기간 LA총영사관 관할 지역 한인단체들에 전달된 총 지원금 35만여달러(환율1,135원 기준, 4억53만4,000원) 중에서 OC 한인단체나 기관들에는 7%인 2만5,656달러가 지급됐다.
또 이 기간에 OC에 지급된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은 뉴욕의 61만 8,000달러와 비교해서는 4.15%, 워싱턴 DC 54만 8,000달러에 비해서는 4.68%에 불과할 정도로 적은 수치인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아울러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단체와 기관은 OC 한인회(회장김종대), OC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셜리 린),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최), iCAN, 아리랑축제 등 5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한인회의 경우 ▲2014년-청소년 멘토링 강연 세미나 3,822달러(433만8,000원), 무료 법률상담 명목약 2,866달러(325만3,000원), 무료 의료진료 및 상담 약 1,911달러(216만9,000원) ▲2015년-차세대 멘토링 약2,903달러(329만6,000원), 제2회 시니어 연합대잔치 약 1,935달러(219만7,000원) ▲2016년-제3회 시니어 연합대잔치 3,066달러(346만5,000원),한국도서 도서관 운영 약 2,035달러(231만원) 등을 지원받았다.
한인상공회의소는 올해 아시안 비즈니스 엑스포 지원금으로 3,978달러(451만6,000원), 한미가정상담소는 지난해에 한인 청소년 약물예방 및 치유 프로그램 2,903달러(329만6,000원), 올해 에이징웰 프로그램4,070달러(462만원)를 각각 받았다.
이와 같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재외동포재단 지원금이 적은 것에 대해 김종대 한인회장은 “오렌지카운티에도 많은 한인단체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외동포재단 기금신청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에 지원금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이 주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4년 세계 김치축제를 추진했던 iCAN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약 2,796달러(317만4,000원)를 지원받았지만 행사가 취소되어 반납했다. OC 아리랑축제(회장 정철승)도 마찬가지이다. 지난해에 축제가 열리지 않음에 따라 받은 지원금 8,000달러(952만원)를 되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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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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