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 오바마· 샌더스·바이든 총출동 대세 살리기
▶ 트럼프 - 원군 없이 ‘일당백’원맨쇼 ·가족들 역할분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2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연설을 하고 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2일 플로리다주 로더힐의 조기투표장 앞에서 유권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선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민주당 대선주자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유세 경쟁도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 진영은 2일 격전지 표심을 붙들기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클린턴이 선거인단 확보 측면에서 앞서 달리고 있으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 유탄을 맞은 상황이라서 최종 승부는 뚜껑을 열어 봐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면서 양측 모두 사활을 건 유세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 1일 펼쳐진 유세에서 클린턴은 트럼프의 여성 비하 전력을 집중적으로 공격했으며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의 핵심정책인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법)에 맹공을 퍼부으며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클린턴 진영은 2일 클린턴과 팀 케인 부통령 후보는 물론 버락 오바마 대통령, 조 바이든 부통령,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등 호화군단이 총출동했다.
클린턴이 공화당 ‘텃밭’에서 표심 흔들기에 나선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을 필두로 한 지원군은 노스캐롤라이나·아이오와 등 경합주로 달려가는 등 역할 분담이 이뤄진 모습이다.
클린턴은 이날 애리조나 펨페를 찾아 조기투표 독려 캠페인에 나섰다.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애리조나 방문은 트럼프가 텃밭 사수에 힘을 빼게 만들려는 전략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클린턴이 ‘적진’으로 향하는 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을 찾고, 클린턴의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 의원은 미시간주에 있는 한 대학을 방문했다. 두 사람이 대학생 등 젊은층의 투표참여 견인역할을 맡은 가운데 조 바이든 부통령은 클린턴 호감도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반면 공화당의 트럼프는 ‘원맨쇼’ 선거유세로 구석구석을 누비고 있다. 단독으로 출격할 만한 스타급 ‘대기선수’가 거의 없어 트럼프 혼자 일당백으로 맞서는 양상이다.
트럼프는 전날 펜실베니아와 위스콘신 유세를 마치고 이날 전용기 편으로 플로리다를 찾았다. 플로리다는 공화당 후보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곳으로, 클린턴에게 뺏긴다면 트럼프로서는 대선 승리를 노릴 수 없는 최대 승부처다.
펜스는 이날 텃밭인 애리조나에서 클린턴과 맞대결을 펼쳤다. 또 ‘벤치 멤버’가 부족한 트럼프팀에는 대신 트럼프의 가족들이 나서고 있다.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그의 ‘대학 유세전’을 이날은 미시간에서 펼쳤다. 전날은 오하이오 대학과 북아이오와 대학에서 젊은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장녀 이방카도 미시간에서 별도의 캠페인을 갖기로 했고, 차남 에릭은 주말께 미시간에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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