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비상시국 토론회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역사모임 생활과 정치(대표 박건일)가 5일 오후 팍리지 소재 푸른교회(담임목사 정판재)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선국정농단 관련 비상시국 토론회를 개최했다.
4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는 두명철 회원의 사회로 ▲비선실세 관련영상 시청 ▲인사말(정판재 목사) ▲박근혜 국정농단 및 최순실 게이트 정리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장호준(미주희망연대 의장 및 목사) 목사, 서명삼(시카고대학 종교인류·사회학 박사과정) 씨, 박건일 대표 등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참석자들 또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표출했다.
장호준 목사는 “이번 비선실세 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환경(부모가 총살 되는 등)에서 자란 박근혜 대통령이 어떠한 정상적 사고가 가능하겠는가. 의존적 성향이 강한 그는 직무수행 능력이 없다”고 단정하며 “비선실세 사태는 ‘있는 사람이 이기는 사람, 이기는 사람이 정의’라는 가치가 붕괴된 위험한 사회를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서명삼씨는 “현재 비선실세 사태에 관해 사이비 종교, 샤머니즘 등 자극적인 요소들, 즉 종교 포르노그라피의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이는 최순실 씨에게 모든 책임을 떠맡기고 박 대통령의 죄를 묻지 않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박건일 대표는 “탄핵을 추진하게 되면 역풍을 맞는다는 우려가 있지만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비교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승만 초대 대통령 4.19사태에 비견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 날 토론회에 참석한 김윤훈(팔레타인 거주)씨는 “국정을 제3자에게 맡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해줄 인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2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위한 재외동포 행동 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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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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