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석호 후보 공화 밀집지역 ‘유리’영 김‘접전’
▶ 피터 김·제시카 차·지니 안 등 차세대 주목
오늘 오렌지카운티 선거에 총 5명의 한인들이 주요 선출직에 출마해당선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 김 후보
한인이 출마한 지역 중에서 가장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선거는 단연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영 김 가주 하원의원(공화당·65지구) 지역구이다.
지난번 선거에 패배한 샤론 퀵 실바(민주당) 후보는 이번에 재탈환을 노리면서 활발한 선거 캠페인을 해왔다.
특히 이 지역구는 공화와 민주 자존심이 걸려 있는 곳으로 당 차원에서도 막대한 자금지원을 하고 있다.
공화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북부 OC지역을 지키려는 반면 민주당은 공화에 비해 민주 유권자 수가 많은 이곳을 탈환해 주 의회를‘ 절대다수’ 형국으로 바꾸려하고 있다.
이같이 민주·공화 양당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영 김 의원과 샤론 퀵 실바 후보가 근소한 표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 이 선거구에 포함되어 있는 풀러튼, 부에나팍, 라팔마, 사이프레스, 스탠튼, 웨스트 애나하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투표 한 표, 한 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최석호 후보
최석호(공화당) 어바인 시장이 출마를 선언한 가주 하원 68지구는 남부 오렌지카운티 공화당 밀집지역으로 이번에 당선 가능성이 다른 한인 후보들에 비교해 훨씬 높다.
‘폴리티컬 데이터 잉크’의 자료에따르면 이 지역 전체 유권자 23만 33명 중에서 공화당은 99만 803명으로43.38%, 민주당은 6만 5,325명으로 28.39%로 공화당이다.
최석호 시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아시안 유권자 수는 3만 990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3.79%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에서 한인 유권자는 4,663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2%에 불과할 정도로 적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여성 2명이 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니 안후보는 첫 어바인 시의원 출마로 최석호, 강석희씨에 이어서 어바인에서의 한인 정치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니 안 후보
특히 11명의 후보(2명 선출)들이 난립한 이번 선거에서 정치 초년생인 안 후보가 당선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 후보는 그동안 한인들뿐만 아니라 아시안들의 표밭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해왔다.

제시카 차 후보
제시카 차(변호사·민주당) 후보는한인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히스패닉 밀집지역인 샌타애나 시의원에 출마했다. 현역인 빈센트 사미엔토 시의원과 맞붙었다. 만일 그녀가 당선되면 히스패닉 지역에서 첫 한인 당선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차 후보가 출마한 1지역구는 샌타애나 동남부 지역으로 북쪽으로는17가, 남쪽으로는 맥카더, 동쪽으로는 터스틴 애비뉴가 경계선이다. 이번선거에서는 1, 3, 5지역구에서 각각 1명의 시의원을 선출하고 시장도 뽑는다.

피터 김 후보
한편 피터 김 라팔마 시의원은 한인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오렌지카운티 수도국(OC Water District) 이사에 도전한다.
김 시의원은 이 수도국 3지구에 출마해 현역인 중국계 라저 여와 맞붙었다. 제3지구는 비교적 한인들이 많은 라팔마, 부에나팍, 플라센티아, 요바린다, 사이프레스 북쪽이 포함되어있다. 올해 실시되는 라팔마 시의원선거는 3명의 새로운 시의원을 선출하지만 후보자가 3명에 불과해 재선에 나선 피터 김씨를 포함해 3명의출마자들이 사실상 당선됐다. 이번수도국 이사 선거에서 김씨가 당선되면 라팔마 시의원과 수도국 이사직을 겸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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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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