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알의 밤에서 시각장애인 신순규씨가 간증을 겸한 강연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공인재무분석가(CFA) 자격을 취득하고 현재는 전세계 금융의 중심지인 뉴욕 월스트리트에 소재한 브라운 브라더스 해리먼사에서 증권 애널리스트로 근무하고 있는 신순규씨가 밀알선교단(단장 남성우 목사)이 주최한 ‘밀알의 밤’에 초청돼 간증을 했다.
지난 5~6일 윌링 소재 그레이스교회(담임목사 원종훈)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밀알의 밤 행사는 U-Day찬양팀의 찬양을 시작으로 ▲밀알 사역 소개 ▲신순규씨 간증·강연 및 질의응답 ▲사랑의 교실 수화 찬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순규씨는 ‘남을 돕는 일에 너의 손을 쓰고 사랑하는 것에 네 마음을 써라’라는 테레사 수녀의 말씀을 주제로 간증을 겸한 강연을 펼쳤다. 그는 “나는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것 같다.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나 사회가 정한 기준에 자신들의 정체성을 만드는데 크게 적용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성우 목사는 “장애인들과 함께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설립된 밀알선교단의 정체성에 맞는 강사를 초청한 의미있는 행사였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밀알선교단을 더욱 더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한호 벧엘장로교회 장로는 “신순규씨의 강연을 듣고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대한 도전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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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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