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니 안 시의원 후보 낙선
▶ 한인대변 12년 명맥 끊겨, 차세대 발굴 적극 나서야

가주 하원의원 에 당선된 최 석호 어바인 (오른쪽 두 번 째)시장과 부 인 제니 최(맨 오른쪽)씨가 선거 당일 개 표장에서 지지 자들과 함께 승리를 확신하 고 있다.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어바인 시의회에 한인 정치력 공백이 생겼다.
이번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지니 안 후보가 아쉽게 낙선함에 따라서 지난 2004년부터 최석호 시장과강석희 전 시장으로 이어지는 12년동안 유지해 온 한인 정치적인 파워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이번 안 후보의 패배는 미주지역에서 ‘한인 정치 1번지’로 통하고 한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도시 중의 하나인 어바인시의 한인 정치력이 향후 몇 년동안 공백기를 맞이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현재로 보아서는 이 지역에 교육위원, 시 커미셔너, 정치인 보좌관 등의경험을 갖추면서 인지도가 높은 한인 정치 유망주가 나타나지 않고 있고 이같은 인물이 나오려면 앞으로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한인사회에서 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장래가 촉망되는 한인 2세나 1.5세들을 어바인 지역에서 많이 발굴해서 키워나가는데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남가주 최대의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어바인시에서 최석호·강석희씨로 이어지는 ‘정치 황금기’를 되도록 이른 시일 내에 재현해야 한다.
이번에 어바인 시의원에 처음 도전한 지니 안 후보는 11명의 후보들 중에서 10위를 기록했지만 올해 선거를통해서 어바인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린 만큼 다음 선거를 위해서 꾸준히 노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몇 년동안 아시안 등 소수민족 유권자들의 수가 어바인시에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미래의한인 시의원 후보자들은 지금보다도더 당선 가능성이 높을 수도 있다. 2명을 뽑은 이번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현역 크리스티나 셰의원과 멜리사 팍스가 당선됐다. 어바인 시장 선거는 5명이 출마해 가주 하원의원을 지낸 도널드 와그너가 선출됐다.
한편 최석호 어바인 시장은 이번선거에서 가주 하원의원에 당선됨에 따라서 시장직에서 물러난다. 최 시장의 은퇴식은 오는 22일 어바인 시의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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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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