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C 지역 이번 대선 결과
▶ 절반 가까이 클린턴 투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경합주에서승리해 당초 예상을 뒤엎고 당선된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민주당후보가 공화당을 이기는 이변이 일어났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은“ 클린턴(민주당) 후보가 오렌지카운티 지역 내 모든 지역구에서 50%에 가까운 지지를 받으며 총 79만5,000표를획득하여 44.9%의 지지를 받은 트럼프(공화당) 후보를 꺾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승리한 것은 1936년으로 무려 80여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미국이 세계 2차 대전에 참여하기5년 전이자 경제 대공황이 절정으로 치달았던 1936년 플랭클린 D. 루즈벨트(민주당) 대통령이 켄사스 주지사 알프 랜던(공화당) 후보를 이기고 재임에 성공한 것이 민주당이 오렌지카운티의 지지를 이끌어낸 마지막 시기이다. 게다가 그 당시 선거에서는 랜던 후보가 단 2개의 주(버몬트·메인)만 가져갈 정도로 루즈벨트전 대통령의 압도적인 승리가 그 바탕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런 오렌지카운티 판세의 변화도 클린턴 후보와 그녀의 지지자들에게 그다지 큰 위안을 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실질적으로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해준 위스콘신주를 포함해서 중서부 지역의 지지를 독식했기 때문이다. 특히 위스콘신주는 힐러리가 근소하게 앞서 있다가 역전되었기에 힐러리 클린턴이 받은 충격은 더할 것으로 보인다.
OC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앞으로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직 오렌지카운티 유권자들의 비율을 비교했을 때 공화당이 3.8%포인트 앞서 있지만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수가공화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수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한편, 2012년 대선 때에도 밋 롬니(공화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버락 오바마(민주당) 후보를 6%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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