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수필 등 활발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종진<사진>씨가 국제적인 문학단체인 국제펜클럽(International PEN) 한국본부에서 선정하는 해외작가상을 받는다.
작년 발표한 단편소설집 ‘소자들의 병신 춤’으로 상을 받게 된 정씨는 “부인(정정숙씨)과 명계웅 선생, 그리고 문경문학회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요즘 나이만 드는 것 같아 울적했는데 권위있는 단체에서 이렇게 상을 주셔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펜클럽은 전세계 91개국에 130개 지부가 있으며 이 곳의 회원이 되려면 2권 이상의 책을 낸 경력을 보유해야 한다. 시상식은 12월 14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는 ‘소자들의 병신춤’이란 작품에 대해 “지인의 아들이 자살한 적이 있는데 만약 그 아들이 죽지 않고 살아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소설을 쓰게 됐다”면서 “무엇이든지 사람들이 읽고 감동하는 소재를 잡아서 귀한 글을 앞으로도 계속 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시카고문인회장을 역임한 정종진 작가는 경기도 안성출생으로 1976년 도미했으며 지난 2006년 순수문학에 소설로 등단했으며 그동안 여러 권의 단편·중편 소설집 및 수필집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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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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