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주정부가 학자금 빚 부담 때문에 집을 구매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를 위해 주택구입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스마트바이 프로그램(SmartByu Program)’이라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주택 구매자가 집값의 5%를 다운페이로 내놓으면 주정부가 집값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학자금 부채에서 탕감해준다. 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위해 예산 1,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예를 들어 학자금 부채가 3만 5,000달러인 사람이 20만 달러의 주택을 구입한다고 가정하면 스마트바이 프로그램에서 주택구입가격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인 3만 달러를 지원한다. 따라서 주택구입자는 학자금 부채 5,000달러만 책임지면 된다. 단 학자금을 탕감받기 위해서는 5년 이상 거주해야 하며 주택융자는 주 모기지 프로그램을 통해 조달해야 한다.
스마트바이 프로그램 대상은 학자금 채무를 1,000달러 이상 갖고 있는 사람으로 학자금 부채에 대한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어야 한다. 여러 개의 학생 융자가 있는 사람도 신청가능하다.
이 프로그램으로 살 수 있는 주택은 MD 주택국 압류주택으로 제한된다.
주택국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바이프로그램으로 구매할 수 있는 주택은 볼티모어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일대 20여채로 가격은 7만 달러에서 31만달러 사이이다.
보이드 루더포드 메릴랜드 주 부지사는 “전통적으로 메릴랜드의 첫 주택구입자는 20대와 30대가 많았다. 하지만 지난 수년간 이들이 학자금 채무의 부담때문에 주택을 구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해 젊은 세대가 첫 주택을 구입 할 수 있는 정책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
이승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