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중북부 5번 해안 프리웨이 확장 프로그램
▶ 4단계 걸쳐 환경보호 작업도… 장기적 주민 불편 예고

가주교통국이 샌디에고 카운티 중부와 북부지역의 고속도로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 을 해소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카운티 중부와 북부지역 교통 혼잡해소를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샌디에고 카운티 중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현상을 해소하고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단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CALTRANS)은 지난 달 28일부터 향후 40년 동안 총 공사비 7억 달러를 투자해 5번프리웨이 중북부 지역의 일반 및 카풀 차선과 자전거 전용도로 확장 등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카운티 수퍼바이저 론 로버츠 씨는 “중부권인 소렌토 밸리부터 시작해 북부지역인 칼스배드까지의 5번프리웨이의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인해 사회적 경비 손실과 환경오염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며“ 지난 11월 29일부터시작된 프로젝트는 이를 해소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한 도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5번 해안가 프리웨이 확장 프로젝트’ (Interstate 5 North Coast CorridorProject)는 총 4단계로 추진된다.
우선 1단계는 805번 프리웨이 선상에 있는 미라메사 블러바드와 라호야 빌리지, 하버 드라이버 진출 입로가 확장된다.
이어 2단계는 카풀차선을 양방향으로 2차선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콘크리트 분리벽이 설치된다. 그리고 3단계는 5번 프리웨이 해안가 도로를 확장하는 한편 마지막 4단계로는 보행자 안전도로 및 자전거 전용 도로를 추가로 만든다는 계획을 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별도의 환경보호책도 포함되어 있다. 가주 교통국에 따르면 델마지역에 있는 자연습지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지역 자연환경보호국의 수석 과학자인 더그 깁슨 박사는“ 델마 지역에 있는 자연습지 지역에는 약 700개 이상의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며“ 아무리 교통 소통을 원활하기 위한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이들 습지에 있는 자연을 최대한 보호하는 것이 기성세대들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 곳 자연 습지지역 보호를 위한 생태계 보호 작업은 오는 2017년도에 시작하여 2012년도 경에야 끝날 것으로 보인다,교통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이곳 주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공공정책에 대한 당위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겪는 교통 혼잡과 환경 악화로 드러내고 반대를 할 수 없어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델마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샌 앨리오씨는 “출퇴근 러시아워때마다반복되는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환영하고 있다”고 하면서도“적게는 10여년 동안 겪을 불편을 생각하면 반대하고픈 마음이 굴뚝같다”며 “그러나 공익을 위해서 참아야 한다고 생각해 어쩔 수없이 불편을 감소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카운티 정부에서도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나름대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기간 중에는 어쩔 수 없이 이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자연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이로 인한 각종 민원이 끊임없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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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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