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선배 - 히라노 타로 지음, 한스미디어 펴냄
“‘50년 동안 자전거를 만들어 오면서 알게 된 것. 그건, 내가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거네’ 라고 와타나베 선배는 말한다. 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고 싶지만 꼭 손이 가야 하는 공정이 있기 때문에 혼자서 직접 제작하는 이상 가격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도 말이야, 알게 된 게 하나 더 있지. 70년 만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걸 만들 수 있어. 이건 확실히 알 수 있지.’”(P72)
책 ‘나와 선배’는 일본의 유명 사진가이기도 한 저자 히라노 타로가 각 분야의 본받을 만한 선배들을 만나 취재한 내용이다. 180장의 아름다운 사진과 경쾌한 글로 엮은 포토에세이다. 앞의 사례는 일본 사이타마현 야시오시에서 중소 자전거공장을 50년째(이하 2013년 기준) 운영하고 있는 69세의 와타나베 쇼지 선배를 찾아가 나눈 대화의 일부다.
책에는 이외에도 국내에도 잘 알려진 건축가 아베 스토무, 영화감독 오바야시 노부히코, 만화가 미즈키 시게루 등 각 분야 1인자이자 진정한 인생 스승으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갖춘 36명이 나온다. 한 잡지에 3년 동안 연재한 ‘동경하는 선배를 만나러 갑니다’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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