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대선 투표율 67.4%, 전체에 비해서 13%포인트 낮아
▶ 한인 출마 지역도 마찬가지
미 대선에서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오렌지카운티 전체 투표율에 비해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투표소 자원봉사자 모임인 ‘코리안 폴 워커 클럽(KPWC)’이 지난 미 대선 투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오렌지 카운티 한인 전체 유권자(한국 태생 기준) 2만3,923명 중에서 1만6,128명이 투표에 참여해 67.4%의 투표율을 기록해 OC 전체 투표율인 80.7%에 비해서 13%포인트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 김 가주하원의원이 재선에 도전해 실패했던 65지역구에 속해 있는 부에나 팍의 한인 유권자 2,057명 중에서 1,322명이 투표해 64.3%, 풀러튼 3,953명중에서 2,562명이 투표에 참여해 66.8% 투표율을 기록해 OC전체 한인 투표율 보다도 소폭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석호 씨가 가주하원의원에 출마해 당선되었던 가주 하원 68지구에 속해 있고 지니 안씨가 시의원에 도전했던 어바인 시의 경우도 전체 한인 유권자 3,929명 중에서 투표에 참여한 한인은 2,562명으로 투표율이 65.2%에 그쳤다. 제시카 차 씨가 시의원에 도전했던 샌타애나 시의 한인 투표율은 46.4%에 불과했다.
이와아울러 OC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의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60.7%, 애나하임 66.8%, 사이프레스 61.9%, 라 하브라 62.4%, 요바린다 67.6%, 파운틴 밸리 67.5%, 브레아 67% 등을 기록했다.
100명이상의 한인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지역 중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도시는 터스틴으로 유권자 전체 유권자 645명 중에서 542명이 투표에 참여해 84%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은 랜초 산타 마가리타 79.6%로 집계됐다.
선거때 마다 비교적 투표율이 높은 실버타운인 라구나 우즈의 총 한인유권자는 619명으로 이중에서 489명에 해당되는 79%가 투표에 참여했다. 실비치 시의 한인 유권자 투표율은 77.1%인 것으로 나타났다.
OC선거관리국의 구자윤 한인커뮤니티 담당관은 지난달 29일 열렸던 한인 정치인 초청 모임에서 “한인들이 유권자 등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투표에 참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한인들의 투표율은 타 민족들에 비해서 저조하다”고 밝힌바 있다.
한편 지난 중간 선거에서 전체 오렌지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37.6%에 불과했다. 한인들이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 팍 36.6%, 풀러튼 37.1%, 가든그로브 35.4%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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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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