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한인회
▶ “한인축제, 홍수시 자원봉사 등 헌신”
올해의 ‘자랑스러운 메릴랜드 한인상’은 청년 이대건(32) 씨가 받게 됐다. 한인 2세가 자랑스러운 메릴랜드 한인상을 받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메릴랜드 한인회(회장 백성옥)는 7일 저녁 엘리콧 시티 소재 신촌식당에서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대건 씨를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이대건 씨가 “수년간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위해 뒤에서 묵묵히 봉사해 왔으며, 한인 청소년들에게 솔선수범을 보이며 봉사활동 참여를 이끌어 낸 점 등을 높게 평가해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대건 씨는 수년째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한인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해 함께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엘리콧 시티 홍수 때는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자원봉사를 벌이는 등 한인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한인 청년으로서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
이대건 씨는 앤아룬델 시니어 센터에서 근무하는 이승웅 씨와 방인옥 씨의 장남으로 1세 때 도미해 메릴랜드 대학과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컴퓨터를 공부했다. 현재 몽고메리 공립학교의 컴퓨터 교사로 재직 중이다. 동생은 오바마 정부 백악관 크리스마스카드 디자이너로 유명한 에스더 이(한글명 이미나)씨이다.
이 씨의 아버지인 이승웅 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아이들을 키울 때 아내와 함께 교회에서 열심히 봉사활동을 했다. 대건이가 그 모습을 보고 배웠는지 고등학교 때부터 열정적으로 봉사활동에 매진했다”면서 “아들이 한인사회에서 주는 영광스런 상을 받는다니 참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자랑스러운 메릴랜드한인상은 메릴랜드 한인회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 봉사한 한인을 발굴해 공적을 기리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18일(일) 오후 6시 메릴랜드 한인회 송년의 밤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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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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