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해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할 것은 바로 재정 계획입니다” 샌디에고 지역 한인들이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7년도 새해를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것‘재정설계’다. 지역 한인 재정전문가들이 강조하고 있는 새해 재정계획에 꼭필요한 사항들을 정리해 보았다
1. 수입과 지출을 면밀히 검토하라.
지출을 줄인다는 것은 말처럼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출을줄임으로써 장기적인 재정상황을개선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재정설계사들의 공통된 견해다.
케빈 고 재정설계사는“ 올 수입과 지출을 검토해 2017년도 예상되는 지출 항목을 작성하고 현재부담이 되고 있는 각종 빚을 차근차근 갚아나갈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 재산상속계획을 세워라
다수의 한인들은 아직까지도 상속은 재산이 많은 사람들만 하는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은행구좌를 포함한 주택, 자동차등과 관련된 유언을 남기지 않아가족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례는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특히 간과되는 게 소셜미디어를포함한 디지털 정보들이다. 인터넷업체들은 보통 본인 사망 시 이메일이나 소셜미디어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넘겨주지 않는다.
박정훈 매스뮤추얼 샌디에고지점 매니저는 “교과서적인 이야기지만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본인은 물론 가족들을 위해 재산상속계획을 꼼꼼하게 준비해 놓아야한다”고 조언했다.
3. 은퇴 계획 더 이상 미루지 말라
수명이 길어지면서 정부가 제공하는 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은 더 이상 이론의 여지가 없는 암울한 현실이다.
특히 커뮤니티 특성 상 자영업자가 많은 한인 경우 은퇴를 하고 싶어도 노후자금이 준비되지 않아 여전히 생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다.
이윤항 유니&굿프랜드 샌디에고지점장은“ 은퇴 후 안락한 삶을살고 싶다는 것은 누구나 생각하는 노후 꿈이다. 그렇지만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경우 은퇴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평소에 은퇴 자금을 모으기엔 주머니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는 핑계만대지 말고 내년부터는 지출에서5~10% 정도는 은퇴자금으로 모으라”고 말했다.
4. 자산 포트폴리오를 검토하고 비상자금을 확보하라
케빈 고 재정설계사는 “자신의 순자산을 아는 것이 재정건강을 확인하는 첫 걸음”이라고 한 후“이후 나이와 개인적 목표에 따라자신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운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 재정설계사는“ 재정, 상속, 공인회계사, 의사, 은행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지속적인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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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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