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 사무실에서 19일 열린 제43회기의 제1차 임실행위원회에 참석한 임실행위원들과 집행부 임원들
‘새롭게 거듭나는 개혁의 해’를 표어로 내걸고 최근 제43회기를 출범한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가 19일 제1차 임실행위원회를 열어 연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승인했다.
뉴욕교협은 올 한해 추진할 실천사업을 ▲연합사역 증대 ▲연대선교 활동 ▲제도와 행정쇄신 등 크게 3가지로 제시했다.
연합사역 증대로는 이번 회기 새롭게 시도하는 지역자치 월례모임 활성화와 더불어 기존의 부활절연합예배, 할렐루야 대뉴욕복음화대회, 세미나, 체육대회 등이 포함된다. 특히 지역모임을 토대로 회원교회의 참여를 늘리는 동시에 9월 셋째 주일(올해 9월17일)을 ‘교협주일’로 새롭게 선포하고 교협주일 연합문화행사도 추진한다. 또한 기존의 미자립교 지원을 늘리고 장학사업 등도 추가된다.
연대선교 활동은 전도와 선교, 사회복지와 구제, 지역사회 및 다민족과의 대외교류, 이단대책 등이 계획돼 있다. 제도와 행정쇄신은 최근 자주 논의됐던 부회장 선거를 투표가 아닌 임명이나 러닝메이트 제도로 변경하고 헌법과 세칙의 수정 보완 및 운영비 절감, 홈페이지 활용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특히 일반우편이나 전화보다는 전자우편과 SNS를 활용한 공지사항 전달 및 연락체계로 개선하고 홈페이지 활용도를 높이는 취지로 목회자 대상 컴퓨터 교육도 상설 프로그램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뉴욕교협은 “목사회와 달리 교협은 담임목사 개인이 아닌 교회가 회원인 곳이기에 과거에 제정된 비합리적이거나 오류가 있는 헌법과 세칙 규정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회장과 부회장 후보 출마자들이 내던 공탁금 제도는 확실히 폐지한다. 또한 매년 뒷말이 많았던 신년하례 만찬도 이번엔 소박한 떡국 한 그릇으로 덕담을 나누는 것으로 예산 지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며 개선 의지를 재천명했다.
예산안은 전년도와 같은 규모인 37만 달러로 책정했지만 기존 항목 예산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지역모임, 선교와 전도, 미자립교 등의 후원과 장학사업을 포함한 청소년․학원사역은 예산을 크게 늘렸다.
이와 더불어 회원교회의 연회비를 기본 120달러에서 150달러로 인상하고 300달러의 연회비를 내는 이사진을 35명까지 확대해 3만5,000달러의 예산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안했지만 선거제도 개선안과 마찬가지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 추후 임시총회에서 최종 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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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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