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등 12개 자동차 기업 IT·보험사와 연합체 구성
▶ 공동연구 표준 마련 나서
현대자동차와 도요타자동차, BMW등 전 세계 27개의 자동차·정보기술(IT), 보험사들로 구성된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 목적의 글로벌 연합군이 이달 중 출범한다.
19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이달 중에 미국에서 실증실험에 착수한다. 아울러 자율주행 안정규격, 운전 규정 마련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공동 연구에 참가하는 자동차 업체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닛산자동차, GM, 폭스바겐, 볼보 등을 포함해 총 12개사다. IT 기업 가운데서는 스웨덴의 에릭슨, 미국의 퀄컴이 대표적이다.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미국 물류업체인 UPS도 눈에 띈다. 스웨덴과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참가한다.
이번 글로벌 연합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지난해 5월 실무팀을 출범시키면서 논의를 주도해 왔다. WEF는 지난 5월부터 자율주행차 관련위원회를 만들고 기업 연합체 구성에 나섰다. WEF는 “이렇게 많은 글로벌 기업의 제휴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글로벌 연합에서 나온 규격이나 규정은 세계 표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닛케이는 전망했다.
기업 연합체들은 실험뿐 아니라 안전 데이터 역시 공유하고 자율주행차가 철도 등 다른 교통 수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손해 보험 등사회 인프라 정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성과는 WEF가 매년 1월에 개최하는 다보스포럼에서 공표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많은 유력 기업의 참여로 국가 간 공통된 자율주행차 관련 제도가 도출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유력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 그리고 포드자동차, 구글 등은 지난 4월 별도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 제휴를 한 만큼 양측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닛케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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