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렌지카운티, 대선 앞두고 5개월간 10% 증가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 유권자 수는 2만3,923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투표소 자원봉사자 모임인 ‘코리안 폴 워커 클럽(KPWC)’이 이번 대선 이전인 지난 10월25일을 기준으로 오렌지카운티 40개 도시의 한국 출생 유권자들의 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수치가 나왔다.
지난 6월 중간선거 이전인 5월31일까지 한인 유권자는 2만1,768명으로 대선까지 약5개월동안 2,155명이 증가했다. 이는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이 활발한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도시들 중에서 한인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풀러튼으로 3,953명, 그다음으로 어바인 3,929명, 부에나 팍 2,057명 등으로 나타났다. 애나하임 시의 한인 유권자는 1,997명으로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가든그로브의 1,276명에 비해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 전국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은퇴 타운으로 한인 인구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라구나 우즈는 619명, 실비치 502명으로 나타났다. 또 100명 미만의 한인 유권자들이 거주하는 도시들은 대나 포인트 39명, 라미라다 19명, 라구나 비치 52명, 미드웨이 시티 42명, 랜초 미션 비에호 5명, 샌클리멘트 88명,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45명, 실베라도 2명, 빌라팍 47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 도시들 중에서 지난 대선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도시는 실베라도로 2명의 유권자가 모두 투표했다. 그 다음으로는 라미라다 89.5%, 샌 후안 카피스트라노 86.7%, 터스틴 84%, 샌클리멘트 83%로 기록됐다.
한인 밀집 지역인 풀러튼의 투표율은 66.8%, 어바인 65.2%, 가든그로브 60.7%, 부에나 팍 64.3%, 애나하임 66.8%, 라팔마 73.5%, 라 하브라 62.5%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LA시의 2015년 기준 한인 인구가 11만7,543명으로 추산된 가운데 LA를 제외한 남가주 지역 도시들 가운데는 어바인이 1만9,809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어바인의 경우 비혼혈 한인 인구수에서 5년간 증가율이 무려 25.6%를 기록, 신흥 이민 가정들이 계속 꾸준히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어바인과 함께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대표적 한인 밀집지의 하나인 풀러튼도 지난 5년간 비혼혈 한인 증가율이 21.0%로 다른 지역이나 전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풀러튼 지역의 지난해 한인 인구 추산치는 1만7,35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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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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