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6,500만달러 개런티…구단옵션 행사시 4년 8,000만달러

프리에이전트로 인디언스와 3년 6,000만달러에 계약한 거포 에드윈 인카나시온.
올해 메이저리그 프리에이전트(FA) 가운데 최고 대어로 꼽혔던 슬러거 에드윈 인카나시온(33)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품에 안겼다.
ESPN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인카나시1온은 인디언스와 3년간 6,00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ESPN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인디언스가 4년차 구단옵션 2,000만달러 조항을 갖고 있어 최고 4년 8,000만달러 계약이 될 수 있으며 구단이 옵션 픽업을 거부할 시 바이아웃 액수 500만달러가 있어 개런티된 계약총액은 3년 6,500만달러다. 1루수 겸 지명타자인 인카나시온은 인디언스에서 마이크 나폴리를 대신할 지명타자로 기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계약은 아직 연말 휴가가 끝난 뒤 신체검사 과정을 남겨놓고 있어 아직 공식 발표되지는 않았다.
올해 타율 .263에 42홈런, 127타점(AL 1위)을 기록했고 자신의 3번째 올스타로 뽑혔던 인카나시온은 생애 통산 12시즌 동안 타율 .266, 310홈런, 942타점을 기록 중이다. 그는 원래 원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재계약을 원했으나 토론토가 제시한 4년 8,000만달러 오퍼를 거부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블루제이스는 FA시장에서 지명타자와 1루수 요원으로 켄드리 모랄레스와 스티브 피어스를 총 4,550만달러를 투자해 영입하면서 인카나시온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인카나시온은 이후 여러 팀의 관심에도 불구, 토론토의 첫 오퍼와 비슷한 수준의 오퍼를 얻지 못하다가 결국 인디언스로부터 평균연봉은 같고 개런티 계약기간만 1년 짧은 계약을 얻는데 성공했다.
지난 2009년 신시내티 레즈와 트레이드로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인카나시오는 지난 5년간 총 193홈런을 때려 크리스 데이비스(197홈런,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이어 홈런랭킹 2위에 올랐다. 이 기간 중 매 시즌 30홈런을 넘긴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한편 인키나시온의 가세로 인디언스는 올해 팀의 지명타자로 34홈런 101타점을 올린 마이크 나폴리와 사실상 결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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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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