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최지만(25)이 소속팀으로부터 올해 두 번째로 방출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 당했다.
에인절스는 23일 외야수 벤 르비어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지만을 방출 공고했다. 최지만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다른 메이저리그 구단의 클레임을 받지 못하면 에인절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으로 옮기거나 FA로 팀을 떠날 수 있다.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한 최지만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FA 자격을 얻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으나 곧바로 룰5 드래프트를 통해 에인절스로 이적했고 올해 빅리그에 데뷔, 타율 .170(112타수 19안타), 5홈런, 12타점을 올렸다.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대타와 대수비로 출전하다가 5월11일 에인절스로부터 첫 번째 방출대기 됐는데 아무도 그를 클레임하지 않은 뒤 FA로 나서는 대신 마이너행을 수용했고 마이너에서 뛰다가 에인절스 주전 1루수 C.J. 크론의 부상으로 7월9일 메이저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복귀 후 한때 선발 출전 경기가 늘어나는 등 기회를 얻었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낮은 타율에 발목을 잡혔고, 결국 팀으로부터 두 번째 방출대기 통보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와 1년 400만달러에 계약한 르비어는 2014년 메이저리그 최다안타를 기록한 발 빠른 외야수로 올해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타율 .2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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