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적 박탈감에 불면도 과음·과식 피하고 운동 증상 보일 땐 상담을
연말 연시 할러데이 시즌에 우울증(Holiday blues), 뇌졸중과 불면증 등 각종 건강 이상신호를 겪는 경우가 잦아 정부 기관과 관련 봉사단체들이 치료나 상담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메리칸 카운셀링 연합에 따르면 대부분의 경우 연말연시는 가족, 친구, 지인들과 기쁨을 나누는 시기지만 오히려 이 시기에 상당수의 미국인들이 우울감을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행복한 분위기와 자신의 상황을 비교하게 되고 시기적으로 예민해 수면방해, 잦은 흡연, 탈수, 계절감기, 과식, 낮은 기온 등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의 이용 확산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추세에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6일 시더스 사이나이 병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는 특히 뇌졸중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다. 사이나이 병원은 뇌졸중은 전조증세를 보이지 않고 급작스럽게 찾아와 심하면 죽음으로 가거나 평생 장애를 얻게되는 미국에서 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가장 높은 증세 중 하나라고 밝혔다.
병원 측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 날인 뉴이어스 데이에 뇌졸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실제로 겨울과 연말 시즌에는 병원 내 뇌졸중 환자가 매월 80명에서 100명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패트릭 라이덴 시더스 사이나이 신경학 박사는 “의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뇌졸중이 발생하더라도 빠른시간 내에 조치를 취한다면 생명은 보장받을 수 있다”며 “응급상황의 경우 즉시 911로 신고해야 된다”고 권고했다. 또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려고 노력하고, 과음 및 과식하지 않으며 꾸준한 운동과 금연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연말 우울증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늘어나자 정부기관들도 사전예방에 나섰다.
LA 카운티 셰리프국과 LA 카운티 정신건강국은 주민들의 연말 우울증 주의보를 내리고 연말연시 할러데이 시즌에 우울감을 조금이라도 느낄 경우 정부기관을 통한 상담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자살방지를 위해 주 7일, 24시간 운영하는 핫라인(877-727-4747)을 LA, 오렌지, 벤추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카운티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약물남용 핫라인(800-564-6600), 정신건강 상담 핫라인(800-950-6264), 재향군인 상담 서비스 핫라인(877-452-8387) 등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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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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