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4일에 실시되는 로컬선거에 8명의 한인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당선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시카고 한인 8명이 선출직에 한꺼번에 도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메인타운십학군 이진 교육위원이 최근 쿡·레익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의 자료를 토대로 한인 출마자들을 파악한 바에 따르면, 서버브지역의 시장, 평의원(trustee), 교육위원 등 선출직을 뽑는 이번 선거에 후보로 등록해 도전장을 낸 한인은 총 8명에 달했다.
현직인 이진 교육위원, 박포원 교육위원(던랩), 김여정(홀리 김) 먼덜라인 시의원 등 3명은 내년에 임기가 만료돼 재선 또는 3선에 도전한다. 단, 김여정 시의원은 시의원이 아닌 먼덜라인 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외에 현재 노스브룩 타운 커미셔너인 제이슨 한 변호사가 노스브룩 평의원에 처음으로 도전하며, 서이탁 변호사는 노스필드타운십 평의원에 역시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비키 정씨는 57학군(마운트 프로스펙트) 교육위원, 캐서린 지 영 데이빗씨는 211학군(샴버그, 호프만에스테이츠) 교육위원, 소니아 김씨는 225학군(글렌브룩고교) 교육위원 선거에 각각 출마한다. 이중 소니아 김씨는 기존 교육위원의 사임으로 지난 2월에 후임으로 지명된 현직 교육위원이지만 내년에 선거를 통해 정식으로 도전하게 되는데 4명을 뽑는 선거에 등록후보는 3명뿐이어서 당선이 확실시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진 교육위원은 “31일 오후 5시까지 후보자격 검토, 이의제기 신청(challenge)이 마감되면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선거 캠페인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인후보 검색은 쿡카운티 선관위 자료를 위주로 한 터라 다른 지역에서도 출마한 한인들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이렇게 많은 한인들이 다양한 선출직에 도전한 경우는 사상 처음으로 매우 역사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다. 한인커뮤니티에서도 자긍심을 갖고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홍다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