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전망, 전국 평균 비해 2배 느려
시카고 지역 주택경기가 다른 대도시에 비해 현저히 느린 속도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미 부동산협회 공식 웹사이트인 리얼터닷컴이 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주택가격은 2017년도에 1.9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증가폭은 미국 전체 평균 증가율 전망치인 3.9%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전국적으로 주택가격은 지난해에 10년전 가격을 회복했으나 시카고 지역은 여전히 정점을 이뤘던 2006년도에 비해 19%나 낮은 가격대에 머물고 있다고 전문 주택가격 지수는 평가하고 있다. 이 추세는 올해도 계속되어 시카고 주택시장은 전국 100대 메트로지역 중 가장 허약할 것이라고 리얼터닷컴은 평가했다.
시카고 지역의 주택경기가 부진한 이유로는 여전히 소위 집값보다 갚아야 할 모기지가 더 많은 물밑주택(또는 깡통주택)이 12.2%에 달한다는 점과 로칼 경제의 취약성이 꼽히고 있다. 일리노이주의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고 신규유입 인구가 없는 점, 그리고 주정부, 시정부의 적자를 메우기 위한 높은 부동산세 등이 주택경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매달 시카고 지역 주택거래 동향을 분석하는 일리노이대 지역경제 연구소의 조프리 휴잉스 소장은 시카고 지역의 주택가격이 2006년 수준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년~2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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