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큰 부상 예방 차원… 미국, 간판 에이스 잃어

WBC에서 미국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이 기대됐던 맥스 셔저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맥스 셔저(33·워싱턴 내셔널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오는 3월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불참한다.
내셔널스는 9일 “미국 대표로 올해 WBC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셔저가 오른손 네 번째 손가락 피로골절로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셔저는 2월 진행되는 내셔널스의 스프링 트레이닝에는 참가할 예정이라는 것의 구단 설명이다. 현지 언론은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더 큰 부상을 막기 위해 WBC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셔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2010∼13년 함께한 짐 릴랜드 WBC 대표팀 감독과 인연을 거론하면서 “릴랜드 감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리고 그의 팀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됐다”고 일찌감치 WBC 출전 의사를 밝혀 왔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WBC 출전이 무산됐다. 미국 대표팀도 확실한 에이스를 잃었다.
셔저는 지난해 34경기에 모두 선발 등판해 228⅓이닝을 던지고 20승 7패, 평균자책점 2.96, 탈삼진 284개를 기록했다. 선발등판 경기, 승리, 이닝, 탈삼진은 물론 WHIP(이닝당 출루 허용·0.968), 삼진/볼넷 비율(5.07)까지 6개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오르며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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