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비교적 인구가 많은 대도시의 폭력 범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BI가 최근 발표한 자료를 OC레지스터지가 분석한 기사에 의하면 OC에서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샌타애나시의 작년 상반기 폭력 범죄는 868건 발생해 직전해의 773건에 비해서 95건(12.28%)증가했다. 살인은 무려 2배 늘어나 13건을 기록했다.
또 코스타 메사시는 188건에서 199건으로 10건(5.31%), 어바인 시는 59건에서 74건으로 15건(25.42%), 오렌지시 96건에서 104건으로 8건(8.33%) 각각 늘어났다.
이와같이 폭력 범죄가 증가한 주요인에 대해 샌타애나 경찰국의 앤소니 버태그나 캡틴은 지난 2014년 11월에 통과된 주민발의안 47에 의거해서 일부 마약 소지 중범죄자들의 형이 경범죄로 낮추어졌기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앤소니 버태그나 캡틴은 “범죄가 증가하는 것은 항상 우려스러운 것”이라며 “경찰은 범죄 예방과 감소를 위해서 커뮤니티와 함께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히는 어바인 시의 폭력 범죄 증가에 대해 어바인 경찰국의 킴 모어 대변인은 “어바인 인구가 9,000명이 증가한 것과 비교해서는 폭력 범죄 증가율은 굉장히 소폭이라고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킴 모어 대변인은 또 “FBI통계 자료에 의하면 미 전국에서 대도시들 중에서 어바인 시는 여전히 가장 안전한 도시이다”며 “지금 어바인 시는 인구가 25만8,000명에 달하는 대도시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애나하임 시는 작년 상반기 620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해 직전해의 628건에 비해서 소폭 줄어들었다. 살인 사건도 작년 상반기 4건 발생해 직전해의 10건에 비해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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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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