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우 개인전, 갤러리 CLU서 31일까지
“미술은 자기고집과 인내심, 그리고 용기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사람이 좋아서 사람을 그리는 작가’, 신흥우 작가(사진)의 ‘People to People’ 개인전이 19일 ‘갤러리 CLU’(4011 W. 6th St. #101, LA)에서 개막돼 오는 31일까지 열린다.
신흥우 작가는 파리에서 공부를 마치고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홍콩, 중국 등지에서 자신만의 색채를 가지고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화가다.
작가의 작품, 도시의 축제, 댄스, 콘서트 등은 ‘실리콘’을 사용하여 인간 군상의 다양한 몸짓과 표정을 그려낸 후 물감으로 채워나가는 특이한 방식으로 작업되어 회화임에도 부조처럼 느껴진다.
자세히 살펴보면 사람들의 얼굴이나 모습이 조금씩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신 작가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는 성형 열풍과 왕따, 인종차별 등 다름을 존중하지 않는 모습들이 보인다”며 “이를 극복하여 각기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부대끼며 서로 존중해주고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면서 작업한다”고 작품 주제를 설명했다.
이번 LA 개인전을 열게 된 계기에 관한 질문에 신 작가는 “한국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에 참가했는데 LA 아트페어 관계자가 작품을 보고 LA 아트쇼에 정식으로 초청해서 이를 계기로 개인전을 열게 됐다”고 답했다.
미술작가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조언을 달라고 하자 신 작가는 “미술은 ‘자기고집’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벌이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며 자기가 하고 싶은 그림을 끝까지 고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신 작가는 젊은 시절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양한 경험이 중요하고 끊임없는 연습과 노력이 필요하고 결국 우연한 발견을 통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찾게 되면서 용기를 얻게 된다”고 덧붙였다.
신 작가는 특히 실리콘을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며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는데, 파리에서 공부하던 시절 갖은 연습을 하던 중 우연히 ‘실리콘’을 사용해서 작품을 만들게 되었고 그 작품으로 지도교수로부터 칭찬을 들어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회고했다.
신 작가는 프랑스 8대학 조형예술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했고 40회의 개인전과 60회의 아트페어를 한 경력이 있다.
전시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다. 문의 (213)235-7271
<
예진협 인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