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지 부족으로 시 제한 작년 1~9월 1,848건 그쳐 그나마도 100만달러 넘어

단독주택 신축 건수가 크게 줄어들면서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내 집 마련의 꿈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건설산업연구위원회(BIRB, BuildingIndustry Research Board)가 최근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1월부터 9월까지 단독주택 허가 건수는1,848건에 그친 반면 아파트와 콘도미니엄 허가는 5,564건에 달했다.
부동산 열기가 한창 고조될 때인지난 2004년도에 9,555건에 비하면무려 7,700건이 줄어든 것이다.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단독 주택 허가건수는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BIRB는 부동산 거품이 사라진 이후 시점인 2011~15년도까지 카운티에서 단독주택 신축은 2,470건에 그친 반면 아파트 신축은 4,815건에 달했다. 이처럼 단독주택 신축이 크게줄어들면서 지역 주민들은 정부가 허가 제한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부에서는 부지 부족으로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그나마신축되고 있는 단독주택은 일반 서민이 감당하기 어려운 고급주택들이대부분이다.
분양가격이 100만 달러를 넘어서는 고급 주택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더 이스테이스(The Estates)의 빌 데이비슨 사장은 “앞으로 18개월 동안 58채의 단독주택을신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분양 가격은 100만달러가 약간넘을 것”이라고 밝힌 후 “현재 신축하고 있는 주택 희망자들은 대부분40~50대 연령”이라고 말했다.
샌 마르코스에 신축되고 있는 이들 주택은 3~4인용 수영장과 고급스런 실내 장식과 첨단 시설이 마감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독주택 신축은 줄어들고 그나마분양되고 있는 주택은 높은 매입가격으로 일반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점점 멀어지면서 부익부 빈익빈현상이 날로 고조되면서 사회 양극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지역 경제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유니버시트 오브 샌디에고(USC)의앨런 진 경제학 교수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치솟는 주택 가격과 해마가감소하고 있는 단독주택 신축으로 인해 앞마당이 있는 내 집을 마련하는것이 점차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더 큰 문제는 부동산개발업자들이 비교적 규모가 적은단독주택 신축을 꺼리고 있다는 점과 이와 맞물려 시에서 부지 부족으로 인해 주택 신축을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2017년도 단독주택 신축예정 건수는 총 1,115채로 주로 시북부지역인 샌마르코스(304채), 에스콘디도(245채)순으로 가장 많았고 남부 지역은 오타이랜치, 출라비스타,임페리얼 비치 등 3개 도시에 건설되는 신규 주택은 222채에 불과했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중부지역은 344채로 주택개발업자들이 북부 카운티 지역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해 안에 지어지는 이 들 주택중 가장 비싼 곳은 카멜 밸리에 신축되고 있는 14채의 단독주택으로 분양가가 180만 달러 이상이며, 가장 낮은 곳은 1/4분기 내에 신축이 완료되는 출라비스타에 있는 23채 규모의단지로 분양가는 60만9,00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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