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햄, 퓨알럽, 사우스힐, 바니레이크에 14인치 쏟아져
▶ 11만 가구에 정전…학교 문 닫고 항공일정 취소사태도
지난 5일밤 시애틀 지역을 덮친 폭설대란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일 저녁부터 6일 아침까지 일뷪역에 최고 14인치의 눈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오전 출근길 곳곳에서 교통대란이 일어나고 정전사태는 물론 많은 학교가 수업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눈이 가장 많이 내린 곳은 피어스 카운티의 그래햄과 퓨알럽/사우스힐, 바니레이크로 최고 14인치를 기록했고 스노퀄미 릿지, 이튼빌, 쿠거 마운틴 지역에도 12인치의 눈이 쌓였다.
그 외에 벨뷰와 페어우드 지역에 9.5인치가 내렸고, 아번, 타코마, 켄트, 페더럴웨이, 레드몬드 등지에도 4~7인치가 내렸다. 시애틀도 발라드의 1.8인치 등 최고 2.5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당국은 눈의 무게에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전깃줄을 덮쳐 퓨짓 사운드 에너지(PSE) 고객 10만 3,000가구를 비롯해 시애틀 시티라이트(SCL) 고객 1만 1,000가구 등 시애틀, 아번, 벨뷰, 벨링햄, 올림피아 등 서부 워싱턴 전역에서 12만 가구 이상이 정전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7.1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한 시택공항에서는 알래스카 항공이 82편의 항공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바람에 1만 여명 여행객들의 발이 묶였다.
스노퀄미 패스를 넘는 I-90 고속도의 노스 벤드~이넘클러 구간은 산사태 위험 때문에 양방향 통행이 잠정적으로 전면 중단됐다. 당국은 6일 낮 최고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을 맴돌 것으로 전망된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폭설로 페더럴웨이와 머킬티오 교육구를 비롯해 서부 워싱턴주 주의 여러 교육구가 수업 일정을 취소하거나 상학시간을 미뤘다. 주 교통부와 시애틀시 당국은 이날 40대의 제설차량을 동원해 주요도로에서 제설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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