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준 전 UN대사 LA평통 세미나
▶ 인권에 관심 촉구

오준 전 UN대사가 14일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인권, 핵미사일 위협, 통일 등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북한은 결국 우리와 한민족입니다. 한민족으로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오준 전 UN대사의 북한인권 강연회 및 국제정세 세미나가 14일 LA한국교육원에서 LA평통 회원들과 UCLA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오 전 대사는 이날 북한인권 실태와 국제사회의 대응 상황에 관해 설명하며 북한 주민에 대한 유엔의 인도적 지원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전 대사는 “쌀과 돈을 갖다 주는 방식이 아니라 유엔의 지원 매커니즘을 활용하여 홍수 등 재해상황에 놓인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도록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오 전 대사는 “작년 유엔 안보리는 북한을 압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제재 결의안 2개를 채택했고 앞으로 북한은 얼마 못 버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 전 대사는 “오바마 정부때에는 북한에 대한 대응으로 ‘전략적 인내’ 방식을 채택했는데 트럼프는 이 방식을 취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대결방식 또는 대화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2일 무수단 미사일발사 실험은 고각으로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바로 우리나라를 직접 위협한 것이다. 그래서 사드 배치가 필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전 대사는 ‘민족적 통일’ 방식을 제시하며 북한과 한국 어린이들의 사진을 동시에 보여주고 북한에 살던 조상의 사진을 보여주며 북한은 결국 우리와 한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젊은 세대 중 60%가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민족적 동질성’을 통해 설득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남 사망과 관련한 질문에, 오 전 대사는 현재는 조사결과를 예단할 수 없으나 만약 북한의 소행이라고 한다면 고위인사를 처형하는 것과 같은 공포정치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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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협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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