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홈런성 2루타
▶ 김현수 9경기연속 출루, 박병호 안타행진 스톱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17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서 희생플라이를 날리고 있다.
추신수는 17일 애리조나에서 계속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서 8경기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반면 박병호는 6경기 연속안타 행진 중단하며 타율은 0.357로 떨어졌다. 김현수도 9경기 연속 진루에는 성공했지만 이날 안타를 생산하지는 못했다.
▲추신수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8경기 만에 장타를 쳤다.
추신수는 17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에인절스 내야진이 수비 위치를 1루 쪽으로 이동하는 ‘추신수 시프트’를 사용하자, 추신수는 상대 선발 우완 알렉스 마이어의 초구에 3루쪽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마이어의 시속 155㎞ 강속구에 밀려 파울이 됐다.
추신수는 이후 강공을 선택했다.
마이어의 4구째 시속 154㎞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고 펜스를 직접 때리는 중월 2루타를 만들었다. 타구가 조금만 더 높았으면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큰 타구였다.
추신수가 이번 시범경기에서 친 두 번째 장타다. 그는 2월 2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2루타 1개) 이후 8경기, 18일 만에 장타를 기록했다.
8일 콜로라도 로키스∼1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까지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1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치며 분위기를 바꿨고, 18일에도 안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달성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완 불펜 매니 바누엘로스의 시속 130㎞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초 수비 때 프리스턴 벡과 교체됐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11에서 0.227(22타수 5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이날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박병호
초청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연속안타 행진을 멈췄다.
박병호는 17일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의 샬럿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삼진 두 개를 당했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부터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까지 이어온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끝이 났다.
2회 첫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탬파베이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의 공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디에고 모레노의 공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제이미 슐츠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7회말 수비 때 미치 가버와 교체됐다.
박병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0.400에서 0.357(28타수 10안타)로 떨어졌다.
▲김현수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볼넷으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고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했다.
그러나 안타는 생산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17일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레콤 파크에서 열린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방문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1회초 상대 우완 선발 드루 허치슨에게 루킹 삼진을 당했다.
2-1로 앞선 3회 무사 2,3루에서는 외야로 타구를 보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이번 시범경기 타점은 6개로 늘었다.
김현수는 4회 팻 라이트와 맞서 볼넷을 얻으며 출루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출루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3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56에서 0.250(40타수 10안타)으로 조금 하락했다.
볼티모어는 피츠버그와 26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치다 8-6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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