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의 인구가 100년만에 최저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도시를 떠나는 인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조사국(American Census Bureau, 센서스)이 23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볼티모어의 인구수는 61만4,664명으로 지난해 7월말까지 1년간 6,738명이 감소해 일리노이 주의 쿡 카운티와 미시간 주의 웨인 카운티에 이어 전국서 3번째로 큰 인구감소 규모를 보였다.
그러나 메릴랜드 주를 포함한 볼티모어 인근 지역은 오히려 인구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은 지난 2015년 발생한 폭동에 이어 지속적인 경기 침체, 높은 범죄율, 열악한 교육시스템이 볼티모어의 인구분산을 부추기는 원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메릴랜드 주는 총 2만1,500명의 인구가 증가한 가운데 하워드 카운티, 앤 아룬델 카운티는 각각 4,500여명, 몽고메리 카운티의 경우 최대 7,630명의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주변지역의 고른 인구성장세가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볼티모어의 일자리 증가와 주택 매매가 상승 등의 수치를 근거삼아 센서스의 발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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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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