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 헬프 파운데이션’뉴욕 공식출범
▶ 내달 7일 플러싱 리셉션 하우스서 기금모금 후원의 밤

아프리카의 미래를 밝혀 줄 태양열 전등. <사진출처=프라미스 교회>
아프리카 태양열 전등 보내·한인 입양아 권익증진 등 사업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십계명 율법을 받드는 뉴욕 일원 한인들이 성경적 사관에 입각해 새롭게 설립한 글로벌구호단체 ‘월드 헬프 파운데이션(WHF․World Help Foundation)’이 내달 뉴욕에서 공식 출범한다.
현재 10여명의 뜻있는 한인을 주축으로 올 초부터 비영리단체 등록 등 설립 절차를 진행해 온 WHF는 5월7일 오후 5시 플러싱의 리셉션 하우스에서 출범식을 겸해 기금모금 후원의 밤을 연다.
WHF는 프라미스교회를 담임하는 김남수 목사를 총재로, 뉴욕목양장로교회 담임인 송병기 목사를 대표회장으로 출범하며 아프리카에 태양열 전등과 여성 위생용품 보내기를 비롯해 미국에 입양됐다 버림받은 한인 입양아들의 권익 증진과 법적 지위 확보 및 저소득층 청소년 지원 사업 등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태양열 전등(Solar Light)은 그간 프라미스교회가 교회 차원에서 개별 전개해 오던 것으로 WHF 출범을 계기로 한인사회로 넓혀 보다 많은 후원자를 모집하고 사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회장인 송병기 목사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어려운 형편의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교계로만 제한하면 아무래도 도움의 손길을 주는데 한계가 있다.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 한인들도 종교를 떠나 누구나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려고 WHF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태양열 전등은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아프리카 외곽 어둠의 지역에 한줄기 빛을 선사함으로서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주민들의 삶이 한층 풍요로워지고 야간에도 교육과 사역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여성 위생용품도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된 아프리카 소녀와 여인들의 자존감을 높여줘 10대 임신율을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송 대표회장은 “무엇보다 파양된 한인 입양아 보호가 시급하다”며 “한인 입양아의 10%가 입양한 부모에게 버림을 받아 법적 지위를 갖지 못한 채 방황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도와줄 한인사회의 채널을 마련하는데 WHF가 앞장서고자 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들의 법적 지위 확보와 권익 증진 사역을 돕고자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분야 한인 인력들이 이미 뜻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
이외 청소년 지원 사역은 지역사회 돌봄 일환으로 무료 공부방인 비전 하우스 운영과 상담 사역을 전개해 저소득층 청소년들의 인성개발과 호연지기를 키우는데 초점을 맞춰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WHF는 내달 열리는 후원의 밤을 300명 규모로 시작해 일인당 100달러씩 총 3만 달러의 종잣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뜻 있는 한인들의 후원 동참을 호소했다. 후원은 1회성의 기금 기부도 환영하며 매달 약정액을 후원하는 방법으로도 동참할 수 있다. 후원 문의 646-254-2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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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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