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료 절감에 친환경 설치비 줄며 보급 확산
▶ 세금공제 연말 끝나

태양열 에너지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지구 환경 보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친환경 에너지로 인식되고 있는 태양 에너지 사용량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태양열 에너지 보급 회사인 솔라 어메리카 측에 따르면 태양광 에너지 판을 설치하는 주민들이 지난 수년 동안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으며 특히 2015년도부터 증가폭이 크게 늘어났다.
주택 및 상가를 소유하고 있는 건물주들이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늘리고 있는 것은 전기료 절감과 더불어 태양전지판 설치비용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솔라 어메리카의 한 관계자는 “태양전지판 설치비용이 예전에 비해 무려 75% 가까이 인하됐다”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면서 설치문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태양전지판 보급 확대는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도 한몫을 했다.
지난해 카운티 주민들이 태양광 에너지 사용량은 지난 71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2001년 들어서면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카운티 주민들이 쓰고 있는 태양광 에너지 전력량은 17만1,000킬로와트다.
이처럼 태양광 에너지 사용량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 때문이다.
샌디에고 시와 상공회의소는 지난 2015년 신재생 에너지개발과 함께 지구 온난화 해결 방안으로 태양열 에너지 보급을 적극 추진했다.
제리 샌더슨 상공회의소 의장은 “신재생 에너지라고 불리는 태양열 에너지는 자연환경 오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대안에너지 중 하나”라며 “앞으로 (태양열 에너지) 정부는 물론 민간 차원의 보급 확대를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태양열 에너지 확대는 기존 에너지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샌디에고 에너지관리국에 의하면 주거용 전기 가격이 지난 2000년 초 이후 계속해 오르고 있다.
그러나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사들은 가격 인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다.
태양열 에너지 사용량이 매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고층빌딩이 밀집해 있는 다운타운이나 해안가 지역에서는 아직도 태양열 보급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식주택개선 회사의 앤더슨 수석 연구원은 “고층빌딩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 태양전지판을 설치하는 데 있어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남아있다”며 “그리고 해안가 지역 주민들은 다른 지역에 비해 전력 소모량이 크지 않아 (태양열 에너지)사용에 대한 인식이 낮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오르면서 서민 경제가 가뜩이나 어려운 상태에서 전기료까지 인상 조짐이 보이면서 태양열 에너지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 에너지 회사들의 조언이다.
지난 2005년 제정된 에너지정책법이 올 연말에 만료된다.
2017년 12월에 법적 효력이 중지되는 이 법안에는 상업용 건물주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을 위한 투자를 할 경우 세금 공제를 해준다.
또한 개인의 경우에도 실내조명시스템, 난방 및 냉방 등에 대해 에너지 절감을 위한 투자를 할 경우 설비 금액 일부를 지원하거나 세금 공제를 해준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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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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