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교협,13개 교회서 부활절 오전 6시 연합예배
▶ 뉴저지 교협,티넥 아모리센터 대규모 연합예배
한인 천주교회, 성당별 15일 부활 성야 미사· 16일 예수부활 대축일 미사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예수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을 축하하는 부활주일(16일)이 한주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따라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 개신교회와 천주교회마다 부활절 예배와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 준비에 한창이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홍석 목사)는 지역 소모임 활성화 차원에서 올해 시범 실시 중인 지역자치행정위원회 산하 14개 지역모임들을 중심으로 지역 일원 총 13개 교회에서 16일 오전 6시에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중 뉴욕시는 9곳, 롱아일랜드는 동서로 나눈 3곳에서 예배하고 나머지 한 곳은 20여개 한인교회가 모이는 웨체스터 지역이다. 맨하탄과 브롱스 주민은 인근 보로에서 열리는 장소를 찾아가야 한다. <표 참조>
이를 위해 준비모임을 꾸준히 이어온 뉴욕교협은 “예수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이다. 어두운 현실 상황 속에서 좌절하지 말고 죽음에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희망의 길로 나아가자”며 “많은 한인들이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에 참석함으로써 그 희망을 전하는 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국 목사)는 올해 부활절 새벽예배를 지역별로 드리지 않고 16일 오전 6시 티넥의 아모리센터에 모여 대규모 연합예배를 연다고 발표<본보 3월17일자 A11면>한 바 있다. 뉴저지교협은 “진정으로 연합하는 모습을 실천하고 지역은 물론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서 예배함으로써 차세대들이 이민 1세대와 더불어 은혜의 현장을 뜨겁게 경험하게 하려는 취지”라며 한인 성도와 지역 한인교회의 많은 동참을 기대했다. 뉴저지교협은 3,000여명 수용 규모의 아모리센터에 최소 2,000여명 참석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연합성가대 규모만도 300여명에 이를 예정이다.
이외 커네티컷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성길 목사)는 남․중․북부 등 3곳으로 나눠 예배한다. 한인 천주교회들은 각 성당별로 부활 전날인 15일에 예수 부활 성야 미사를 드리고 부활절인 16일에는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를 연다. 또한 새벽예배에 이어 열리는 부활주일예배에서는 성찬식과 셰례식을 비롯해 부활절 칸타타와 찬양제, 전도초청 대잔치 등 교회나 성당별 개별 행사도 풍성하다.
기독교계는 나귀를 탄 예수가 예루살렘에 입성할 때 군중들이 종려나무를 들고 환영한 날을 기념하는 9일 종려주일 또는 주님수난 성지주일을 맞아 성찬식을 베푼 곳도 많다. 또한 이번 한 주 동안은 금식기도와 특별새벽기도회 등에 참여하며 십자가에 매달릴 때까지 온갖 수모와 고초를 겪었던 예수의 고통을 기억하는 고난주간 또는 성주간을 보내는 중이다. 부활절에 앞서 개신교회는 14일 성금요일 예배를, 천주교회는 13일 성목요일 주님만찬 미사에 이어 14일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도 치른다.
연합감리교단(UMC)은 부활절을 맞아 ‘2017 부활절 남북 공동 기도문’도 발표했다. 한국어와 영문으로 작성된 기도문에는 ‘굳은 땅을 갈아엎고 씨를 뿌리는 농부의 심정처럼 서로를 감싸 안을 수 있는 관용과 사랑, 섬김의 씨앗을 뿌려 민족의 부활인 조국 통일을 이루게 해달라’는 간절한 외침이 담겨 있다.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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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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