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51)이 17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샤프 시장은 "앞으로 선거가 19개월 남아있지만 일찍 선거 캠페인을 시작해 재선에 성공하고 싶다"고 이날 밝혔다.
샤프 시장의 재선 캠페인은 그의 초선과 제리 브라운 주지사, 카말라 해리스 연방상원, 게빈 뉴섬 부주지사, 에드 리 SF시장의 선거를 담당했던 샌프란시스코의 SCN전략사가 맡는다.
그러나 2018년 11월 선거에서 샤프 시장 재선 당선 가능성은 확실지 않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오클랜드 경제호황을 가져왔지만 이로 인한 서민주택 위기와 기존주민의 퇴출이 사회문제화됐고 워리어스의 NBA 챔피언십 우승(2015년)으로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였지만 레이더스와 워리어스 모두 오클랜드를 떠나게 했다는 실망감에서 샤프 시장은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샤프 시장 재직 후 오클랜드 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것이 그의 업적으로 평가되지만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로 폭로된 경관들의 비리, 고스트십과 최근 산파블로 애비뉴 3층 건물 화재의 책임론 등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샤프 시장의 경쟁자로 나선 상대는 없다. 샤프 시장 전임자인 진콴 전 시장이 재임 마지막해 여론조사에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12명의 도전자를 이끌어낸 것과 달리 샤프 시장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한편 SF시장 출신인 연방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당, 사진)도 17일 6선 도전 기금모금 행사를 SF페어몬트 호텔에서 개최했다.
2018년 선거에서 6선에 성공하면 그의 나이는 84세가 된다. 그러나 파인스타인이 참석한 17일 샌프란시스코 스캇티시 라이트 매조닉센터 타운홀 미팅과 21일 실리콘밸리 리더십그룹 행사가 몇시간만에 매진되는 등 그의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 버클리 IGS 여론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파인스타인의 6선 도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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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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