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사모*오클랜드 A’s 코리안헤리티지나잇
▶ 사물놀이팀 한국문화 우아함 전파... 600명 관중 응원

18일 오클랜드 에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에 맞춰 한사모와 오클랜드 에이스 구단이 공동주최한 코리안헤리티지나잇 행사에서 강상철 한사모 이사장의 선창에 따라 관중들이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다. 관중들은 에이스 구단측이 제공한 태극기 문양 비니모자를 쓰고 있다.
콜리시움을 물들인 태극물결로 한인사회가 결집했다.
18일 산라몬 한국어사랑모임(이사장 강상철)과 오클랜드 에이스 구단이 함께 개최한 코리안헤리티지나잇(한국문화의 날)에는 6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커뮤니티의 파워를 과시했다.
한사모 사물놀이팀(지도 고미숙 원장)이 에이스 구장 한복판에서 위풍당당하게 한국문화의 우아함을 전파했으며 한사모 합창팀이 미국국가를 열창해 갈채를 받았다.
강상철 이사장은 오클랜드 A’s와 텍사스 레인저스 경기에 앞서 시구에 나서는 등 4년째 이어온 연례행사에서 에이스 구단과 한인커뮤니티의 유대가 견고해졌음을 입증했다.
경기 전 테일게이트 K랏에서 김밥, 떡볶이, 주류 등이 참석자들에게 제공됐고 사물놀이팀이 길놀이 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에이스 구단이 제작한 태극기와 A’s마크의 비니모자가 증정됐고, 선착선 100명에게는 한사모 제작 티셔츠가 선사됐다.
이날 SF한인회(회장 강승구), 새크라멘토한인회(회장 강석효), 북가주부동산융자협회(회장 실비아 리) 관계자들도 행사 응원에 나섰으며 야구경기 관전에 흠뻑 빠진 관중들은 ‘대한민국’, ‘추신수’ 선수 이름과 ‘Let’s go Oakland’를 외치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아시아나항공권이 걸린 래플 티켓 추첨에서는 한국에서 새크라멘토에 거주하는 딸을 방문하러온 오윤근(68)씨와 정예리(9, 플레즌튼)양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당첨됐다.
또 김용훈 UC버클리(개발학과 4) 학생은 8회초 공수교대에서 추신수 선수의 연습 볼을 잡는 행운을 누렸다.
두 아들과 경기장을 찾은 우성수(46, 뉴왁)씨는 “타국에 나와 한국선수의 경기를 보는 것은 내가 경기를 뛰는 느낌, 나 대신 경기를 뛰어주는 가슴벅참이 있다”면서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려 한인들이 교류하고 한인사회 위상도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에이스 다르빗슈 유(일본계)를 내세우고도 오클랜드 에이스(선발투수 앤드루 트릭스)에 2-4로 역전패당했다. 7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 선수는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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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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