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외선거 절차와 방법
▶ 30일까지 오전 8시~오후 6시...기표소내 촬영은 금지

25일 SF총영사관을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는 모습 [신영주 기자]
19대 대통령 재외선거 투표가 25일 오전 8시부터 SF총영사관을 비롯한 전 재외공관에서 일제히 시작되는 가운데 준비물과 투표절차에서 한인 유권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들이 많다.
재외선거 투표장에 나갈 때는 반드시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특히 기표소에서 사진 촬영을 하다 적발될 경우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재외선거 투표 절차와 방법 및 주의점 등을 김성배 선거영사와의 일문일답으로 알아본다.
-투표 일정은
SF총영사관의 경우 25일부터 30일까지 오전 8시~오후 5시에 실시되며, 추가로 설치되는 산호세 코트라(3003 N. First St., San Jose), 새크라멘토한국학교(3641 S. Port Dr., Sacramento)의 경우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동안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대통령 탄핵 선고 시점부터 1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진행된 제19대 대선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을 마친 선거인들만 참여할 수 있다. 또 공직선거법 개정에 따라 직전 선거에 참여한 1,036명의 재외선거인들도 영구 명부에 올라 있어 SF총영사관 관할 지역에서는 총 6,366명의 유권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유권자 등록 공관(투표소)에서만 참여해야 하나.
SF총영사관을 포함한 전세계 116개국 204개 투표소에 29만4,633명의 명부가 동일하게 저장되어 있다. 따라서 등록을 SF지역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기간 출장으로 인해 타 지역에 있더라도 해당지역 투표소에서 유효한 신분증만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귀국 투표도 가능한가
유권자등록을 마친 선거인들 가운데 재외투표 개시일인 25일전 한국으로 귀국한 경우 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한 후 한국내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하다.
대선 재외선거 기간인 4월25일 이전에 한국을 찾는 재외선거인과 국외부재자는 재외선거 투표 종료(4월30일) 전까지 귀국사실 증명서류를 첨부해 관할 구,시, 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하면 선거 당일인 5월9일 투표에 참가할 수 있다. 단, 귀국투표의 경우 선거일에만 투표가 가능하며, 사전투표는 할 수가 없다.
-선거 당일 지참해야 할 준비물은
투표 용지의 경우 현장에서 출력이 되기 때문에 신분증만 챙기면 된다. 여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한미 양국 정부가 발행한, 사진과 생년월일이 기재되어 본인 확인이 가능하고 유효한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또 한국내 주민등록 설정이 되어있지 않거나 영주권자 등 재외선거인으로 등록한 경우 반드시 영주권 원본을 지참해야 한다.
-유효기간 지난 신분증 가능한가
안 된다. 반드시 공관 및 투표소를 방문하기 전 신분증에 표기된 유효기간을 확인해야 한다.
-후보자를 모르는 경우 당일 투표소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나
SF총영사관의 경우 투표소 입구에 후보자 및 정당 정보 책자가 비치되어 있다.
-투표 절차는
영사관 1층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신원확인, 투표용지 출력, 기표, 봉투봉함, 투표함 투입 등의 순서로 투표가 진행된다. 대기 인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주차부터 투표까지 15분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5시까지 투표를 할 수 있나
그렇다. 대기가 많을 경우 5시 이후에는 대기 번호를 나눠줄 예정이다. 5시 전까지 영사관내 들어와 있을 경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선거 후 인증샷 촬영이 가능한가.
기표소 안에서는 촬영이 금지된다. 기표된 투표지를 촬영하거나 SNS로 공유할 경우 선거법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단 기표소를 나와서 투표지가 밀봉된 상황에서는 촬영을 해도 된다. SF총영사관 관할 3개 투표소에는 투표 인증샷을 위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재외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가능한 많은 유권자들이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 특히 직전 선거에 참여해 영구명부에 등재되어 있는 경우 잊지 말고 투표에 참여해달라. 또 추가투표소 도입 취지에 맞게 산호세나 새크라멘토에 거주한 유권자들의 경우 해당 투표소에서 참여해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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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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