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10대 떼강도가 바트에 기습 침입해 승객 물품을 강탈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밤 9시 20분경 10대 떼강도 40-60명이 오클랜드 콜리시움 바트역의 요금 게이트를 무단으로 뛰어넘은 뒤 더블린행 바트 탑승승객 6명과 플랫폼에 서 있던 1명의 셀폰, 지갑, 더플백 등을 강탈했다. 떼강도들에게 주먹질을 당한 승객 2명은 얼굴에 멍이 들고 상처를 입었다.
떼강도들은 바트열차 한 차량에 돌진해 물품을 강탈한 후 5분만에 차량에서 내려 역 주변으로 뿔뿔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6일 바트열차 내 감시카메라를 통해 2명의 용의자를 찾아냈으나 아직 체포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알리사 트로스트 바트 대변인은 “오클랜드 경찰국, 오클랜드 스쿨 경찰, 오클랜드 하우징 당국 등이 비디오 동영상을 공유하면서 나머지 용의자 신원 확인에 나서고 있다”면서 “콜리시움 바트역 안팎의 경찰 순찰을 강화하고 타 법집행기관과의 협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으로 바트 치안 강화와 부정승차(fare evasion) 단속 문제가 제기됐다. 바트측에 따르면 요금을 내지 않고 부정승차하는 연간 손실액은 2,500만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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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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