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 115명 설문조사
▶ 남성 3분의2 ‘중요’ 응답자 20% ‘상대 없어’
LA 지역 한인 노년층의 절반가량이 여전히 성생활을 하고 있으며 노년층 남성의 절반 이상이 ‘성생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노년층 성생활 인식과 실태는 본보가 LA 지역 한인 남녀 노인1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5명 중 1명꼴로 월 1회 이상 성생활을 지속하고있다는 응답을 보였다. 성생활을 지속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주 1회 이상’ 응답이 5%, ‘월 1회 이상’ 응답은15%로 전체 응답자의 19%가 적어도한 달에 한 차례 이상 성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생활은 하고 있으나 빈도가 부정기적’이라는 답변은 26%를 차지했다. 즉,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가 성생활을 지속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반면 나머지 55%는‘성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 한인 노인들은 노년기의 성생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3명 중 1명꼴로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노년기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13%가‘매우 중요하다’고 답했고, ‘중요하다’는 응답은 20%로 나타나, 전체의33%가 성생활이 중요하다는 인식을보였다. 이밖에 ‘대체로 중요하지 않다’ 38%, ‘중요하지 않다’ 20%, 그리고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9%로 나타났다.
노년기 성생활의 중요성 인식은 남녀 간 큰 편차를 보였다. 성생활 상대의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남성 노인 응답자들의 경우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22%, ‘필요하다’는 응답이45%로, 전체적으로 노년기에도 성생활 상대가 필요하다는 남성 노인들은전체의 3분의 2 수준인 67%에 달했다.
반면 여성 노인들의 경우 ‘필요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친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절반이 넘는 52%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한편 65세 이상 한인 노인들은 성생활 욕구는 있으나 성생활 상대는 없다는 고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조사에서 응답자의 46%는 성생활을할 수 있는 상대가 없다고 답했다.
성생활 상대의 경우 응답자의 절반은 배우자를 지목했고, 이성 친구나 기타 방식을 통해 성생활 상대방을 찾는다는 비율은 3.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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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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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들여 쓸데 없는짓 말고, 외롭고 괴로운 인생의 마즈막길에 대안도 없으면서, 카더라 가 무슨 도움이 된다고? 배꼽밑 이야기는 하지말자고 했는데". 서울의 남산이나 파고다 공원을 떠올수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