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일원 3곳서 9,690명…18대 대선보다 28%↑
▶ 절반이상 주말에 투표…젊은층이 주도
뉴욕일원에서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율이 70%를 돌파,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실시된 조기 대선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투표 참여자 역시 지난 대선에 비해 3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30일 뉴욕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재외 국민 투표 기간인 지난 25일~30일까지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 세 곳의 재외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는 총 9,690명으로 등록유권자 1만3,716명 중 70.6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재외 국민 투표가 처음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지난 2012년 12월5일~10일까지 실시된 제 18대 대선 재외 국민 투표에서는 전체 등록 유권자 1만992명 중 7,548명이 투표해 약 68.6%의 투표율을 기록했었다.
유권자 대비 투표 참여율은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투표 참여자수는 지난 18대 대선 7,548명에서 올 대선 9,690명으로 2,142명, 28.38%나 증가했다. 투표참여자 수가 크게 높아진 이유로는 대통령 탄핵 정국과 최초의 조기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과 적폐 청산에 대한 열망이 특히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투표자 유형별로 보면 재외선거인(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재외국민인 영주권자)투표자는 등록유권자 3,130명 중 1,315명으로 42.0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국외 부재자(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영주권자, 유학생, 주재원 등) 투표자는 총 8,375명으로 79.1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뉴욕 총영사관 재외 선거 관리 위원회에 따르면, 주말인 29일과 30일 양일간 상대적으로 20-40대 젊은 층의 유권자들이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의 투표소로 몰리면서 투표 참여율이 수직 상승했다. 양일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수는 총 6,379명으로 전체 투표 유권자 중 65.83%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25일부터 30일까지 투표소가 설치된 플러싱 리셉션 하우스에 5.023명, 28일~30일까지 설치된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뉴저지한인회관에 3,836명, 필라델피아 서재필 기념 재단 의료원에 831명이 찾았다. 투표 기간 중 가장 많은 유권자가 몰린 곳은 29일 뉴저지 한인회관으로 이날 하루동안 182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한편 재외국민 투표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시돼 가장 일찍 마감한 뉴질랜드에서도 최대도시 오클랜드의 경우 선거인 3,528명 중 2,781명이 참가해 투표율이 78.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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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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