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 부동산시장 3월 현황
▶ 전달대비 거래량 51%, 중간가격 6.2% 상승
거래가 활발했던 지난 3월 베이지역 부동산은 중간가격이 상승하면서 호조를 띄었다. 코어로직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신규, 기존주택 중간가격은 전달대비 6.2%, 전년대비 9.1% 오른 70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증가율로만 보면 2016년 1월 이후로 가장 높은 것이다.
주택매매는 일반적으로 2월과 3월 사이에 가장 많이 이뤄지지만 올해 3월 거래량은 예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총 7,287채가 거래돼 2월보다 51.5%, 전년보다 4.4% 뛰었다. 이는 1988년 이후 3월 평균 거래량에서 4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앤드류 르 페이지 코어로직 분석가는 “부동산 거래는 날씨가 좌우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우기로 인해 지난 12월 전년동기대비 판매량이 약 10% 하락한 뒤 1월 별 변동이 없다가 2월 2.4%가 떨어졌다”면서 “겨울철에 밀려있던 판매가 3월에 봇물 쏟아지듯 거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산마테오 넷이퀄티 부동산회사 짐 티어니 대표는 “고객들이 우기가 끝난 후 집을 내놓으려고 연기해왔다”면서 “3월 한달간 회복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베이지역 카운티 거래량과 가격이 전달, 전년대비 상승했으나 샌프란시스코만 예외였다. 샌프란시스코 중간가격은 전달대비 5,2%, 전년(93만9,000달러)대비 4.3% 하락한 110만달러였고, 거래량도 전년대비 5.3% 감소했으나 호화 콘도 신축에 따라 전달대비 44.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단독주택만 살펴보면 거래량은 전년대비 7.4%, 중간가격은 전년대비 4.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3월의 반전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은 여전히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어니 대표는 “우리는 산마테오카운티 내 500개의 리스팅 보유 부동산(상업용도 포함)을 갖고 있으나 아주 낮은 것”이라면서 “주택을 임대하고 베이지역을 떠나려는 은퇴자들이 마린, 페닌슐라, 샌프란시스코, 이스트베이에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오클랜드 전체 지역이 앞으로 5-10년내 재편될 것”이라면서 “프룻베일과 징글타운(Jingletown) 지역의 부동산 거래가 엄청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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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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