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체는 150여개 공실률 낮고 교통요충 한인건물에 54개 입주

한인소유 건물 내 한인업체 입주 현황
샌디에고 콘보이 한인타운 내에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과 상업용 몰은 총 14곳인 곳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콘보이 스트릿과 연결되어 있는 에어로 드라이브와 클레어먼트 메사 블러바드 선상에 있는 건물과 상업용 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이 지역에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곳은 총 8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콘보이 스트릿과 한 블록 거리에 있는 머큐리 스트릿과 카딘 스트릿을 포함해 클레어먼트 메사 블러바드까지 조사 대상을 확대하면 한인 소유 건물은 6곳이 더 늘어난 총 14곳이 된다.
이들 건물 가운데 교회 소유 건물은 소망. 한빛, 연합감리교회가 자체 성전을 갖고 있으며 LA나 오렌지카운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소유 건물은 2곳에 달하고 있다.
한인 소유 건물 형태를 분석해 보면 식당, 커피숍을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사업체를 입주시킬 수 있는 건물은 6곳이며 나머지는 보험, 병원, 학원, 언론사 등 주로 임대형 형태의 비즈니스를 입주시킬 수 있는 건물들이다.
이들 건물 가운데 공실률이 가장 낮은 곳은 한인회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현재 이 건물에는 병원, 한의원, 학원, 치과, 공인회계사, 교회 등 총 13개의 한인 비즈니스가 입주해 있다.
그 다음으로 공실률이 낮은 곳은 한국일보 샌디에고지국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에는 본보를 비롯해 보험, 학원, 여행사, 한의원, 광고제작 등 총 10개의 한인 사업체가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두 건물의 공실률이 다른 건물에 비해 낮은 것은 입지적 조건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지역 한인 부동산 업계의 공통된 견해다.
공실률은 한 건물에 입주해 있지 않는 비어 있는 방이나 사무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실률이 낮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본보나 한인회관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 공실률이 낮다는 것은 유동인구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주변 상권이 동반 성장하는 긍정적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콘보이 스트릿은 발보아 애비뉴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에어로 드라이브, 서쪽으로는 클레어먼트 메사 블러바드까지 총 2마일 구간에 한인 업소들이 밀집되어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한인 업소들이 비약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2015년도 기준 120여개 업체에서 150여 곳으로 30여개 업체가 늘어났다.
신동엽 부동산 전문인은 “콘보이 지역은 한인과 중국, 일본 등을 비롯한 아시아와 주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몰려 있는 곳으로 카운티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는 교통 요충지로 비즈니스 업주에게 있어서는 매우 매력적인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란 연유로 인해 신규 사업을 오픈하거나 사업체 확장을 고려하는 업주들이 최우선으로 꼽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실적 여건이 부동산 시장에 적극 개입돼 현재 한인이 소유하고 있는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인 사업체는 총 54개에 달한다. <도표 참조>이는 콘보이 스트릿 선상에 있는 전체 한인 사업체의 36%에 해당되는 수치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우선 본보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의 경우 입주를 희망하는 한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다른 건물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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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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