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9 대선 사전투표... 한시간 걸려 한표 행사
▶ 사전투표율 2배 급증

5.9 대선을 위한 사전투표가 한국시간 4일 시작된 가운데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주위에 투표를 위해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줄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연합]
제19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한국의 ‘장미 대선’ 투표가 4일(이하 한국시간)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지난 18대 총선에 이어 두 번째이자, 대선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는 4일과 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3,507개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특히 사전투표소는 유권자들이 많이 오가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 용산역 등에도 설치됐으며,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나 할 수 있어 첫날인 4일 오전 각 사전투표소에는 오는 9일 대선 선거일에 앞서 미리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해외여행객들이 많이 몰린 인천국제공항의 사전투표소에는 투표소가 열리는 오전 6시 이전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인천공항 사전투표소를 찾은 사람들은 예상보다 긴 줄에 놀라며 보통 30분에서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투표를 했고, 일부는 비행기 시간이 다가오자 계속 기다리지 못하고 투표를 포기하는 모습도 보였다.
징검다리 황금연휴를 맞아 친구와 일본여행길에 나섰다가 공항 사전투표소에 들른 윤상요(26)씨는 “어떤 후보가 차기 대통령이 되든 부정부패만 저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19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오전 9시 현재 1.39%로 지난해 총선 때의 0.66%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유권자들의 참여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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