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 전직 회장들로 구성되어 있는 ‘상우회’(회장 최광진)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 이름을 ‘오렌지카운티 코리아타운’으로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우회는 지난 12일 정오 고구려 식당에서 미팅을 갖고 현재의 타운 이름인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은 적합하지 않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가든그로브시에 ‘오렌지카운티 코리아 타운’으로 이름 변경을 요청키로 했다.
최광진 상우회 회장은 “현재의 한인타운 이름은 한인상업지구라는 의미로 적합하지 않고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이름일 뿐만아니라 알려지지도 않았다”며 “이번에 이름 변경을 통해서 한인타운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구(한미노인회 수석 부회장) 씨는 “한인타운에 베트남계가 많이 들어오고 침체되고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는 이 상황에서 타운 이름 변경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타운 이름을 바꾸어서 타운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석대(OC평통 회장) 씨는 “타운 이름을 정할 당시 코리아타운이라는 명칭도 후보로 시에 올렸는데 타 커뮤니티를 고려해서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으로 시에서 정했다”며 “이제는 그렇게 할 필요도 없고 코리아타운이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상우회측은 이름 변경에 따른 표지석 디자인을 새롭게 만들어서 논의하고 이에따른 예산도 산출할 계획이다. 최광진 회장은 “현재 있는 표지석의 이름과 디자인을 변경하는 만큼 예산이 많이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커뮤니티에서 모금 운동을 하지 않아도 상우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은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선상 페른 스트릿 인근(서쪽), 브룩허스트 웨이 인근(동쪽)에 각각 설치되어 있다. 이 표지석은 한인상공회의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인사회에서 모금운동을 펼쳐서 지난 2000년 마련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진정)는 지난 3월 정기 이사회에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표지석 이름을 바꾸기 위한 추진 위원회 구성안을 통과 시키고 위원장으로 최광진 회장을 선임해 권한을 일임하기로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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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진(왼쪽줄 2번째) 상우회 회장과 회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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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이름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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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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