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사회로 환원하는 아름다운 기부”
▶ 김시왕씨 부부, 마이크, 알버트 리, 이경원 기자 공로상

13일 KACF-SF 갈라에서 자선 리더십상을 수상한 김시왕씨 부부와 재단 대표. 왼쪽부터 카렌 하 대표, 김시왕 키잔인터내셔널 대표, 소피아 오-김 대표, 스탠포드 한국어프로그램을 후원한 메리 김 KACF-SF 창립멤버
한인 비영리기관을 후원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지향하는 SF한인커뮤니티재단(KACF-SF, 공동대표 소피아 오-김,카렌 하)이 13일 제2회 기금모금 갈라(공동준비위원장 존 박, 캐롤라인 신)를 개최해 한인사회 자생력을 높이는 희망을 쏘아올렸다.
미나 김 KQED 앵커의 진행으로 SF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갈라에는 400여명이 참석, 취약한 북가주 한인사회의 문제에 공감하며 한인사회 발전과 혜택을 위해 기금을 쾌척하는 아름다운 나눔이 이어졌다.
2014년 설립된 KACF-SF는 2014년 10만달러(수혜기관 6개), 2015년 9만5,000달러(5개 기관), 2016년 30만달러(10개 기관) 로 정신건강, 가정폭력, 청소년 사역, 노인복지 서비스 기관을 지원하며 한인커뮤니티 역량을 높여왔다.
KACF-SF 자료에 따르면 미 거주 한인은 170만명으로 미국내 아시안 5위 그룹이며, 베이지역 한인수는 약 10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2010년 인구센서스 기준). 또 베이지역 한인의 16%는 무보험자이며 가주 한인 4명 중 3명은 언어장벽으로 서비스 접근에 제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김시왕 & 메리 김 키잔 인터내셔널 창업주가 ‘자선 리더십상’, 다이어트와 운동 전문 앱인 ‘마이피트니스팔’(Myfitnesspal)의 알버트&마이크 리 형제 공동창업자가 ‘자랑스런 기업인상’, 이철수 구명운동에 앞장섰던 이경원 대기자가 ‘언론부문 개척상’을 수상했다.
아시안헬스서비스의 에밀리 박 의료교육 담당자가 KACF-SF 수혜기관 중 하나로 선정된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면서 KACF-SF측에 감사 메시지를 전달했다.
주류사회로 성공적 진출을 한 1.5, 2세들이 기꺼이 나눔과 봉사에 동참한 갈라에는 테이블마다 이대위, 이범영, 데이지 김 등 SF지역 이민선조들의 삶을 소개한 카드들을 놓아 한인이민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날 김시왕씨 부부, 마이클&알버트 리 형제가 플래티넘 스폰서(2만5천달러), 수잔 코렛, 진& 제프리 리, 제니퍼&데이비드 린, Vacatia(대표 캐롤라인 신) 등이 골드 스폰서(1만5천달러)로 후원했으며 20여개 회사와 단체가 실버와 페트론 스폰서로 동참했다.
또 개인 도네이션 및 갈라 티켓 판매(1인당 350달러), 즉석 모금과 옥션 행사 등을 통해 50여만 달러가 조성됐다. 장은주 KACF-SF 사무총장은 “한인사회로 환원하는 젊은 세대들의 기부 참여가 가슴벅차다”면서 “올해 그들의 재능과 에너지, 열정을 펼칠 부이사회(Associate Board)가 결성돼 이번 갈라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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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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