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교육청,공립교에 지침하달 방침
▶ 시민단체들 시장 전면무상급식 공약이행 촉구따라
뉴욕시 교육청이 모든 공립학교에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일단 급식을 제공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재차 하달키로 했다.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 교육감은 17일 이번 주 중으로 뉴욕시내 일선 공립학교 교장에게 급식비를 내지 않은 학생들에게도 원할 경우 언제든지 급식을 제공하도록 서한을 통해 지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욕시 교육청은 저소득층이 아닌 학생들이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았다 해도 일단 급식을 제공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리냐 교육감이 이 같은 방침을 재차 강조한 것은 지난 15일 시민단체들이 2013년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출마 당시 공약했던 전면 무상 급식 이행을 촉구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2014년 중학교 대상으로 소득에 관계없는 무상 급식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뒤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로 전면 무상 급식 공약을 폐기해 버린 바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그 이후에도 뉴욕시의회가 전면 무상 급식 방안을 추진할 때마다 제동을 걸어왔다. 현재 뉴욕시는 저소득층 학생들에게만 점심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파리냐 교육감은 "뉴욕시는 급식비를 지불하지 않은 학생들도 급식을 요구할 경우 학교측이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침으로 기본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지침을 모든 학교에 확실히 하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파리냐 교육감은 점심값을 납부하지 않은 학생의 학부모에게 급식비를 청구하지 않도록 하는 규정을 만들라는 벤 칼로스 뉴욕시의원의 요청에 대해서는 사전조사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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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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