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업주들과 간담회서 밝혀
▶ “절도사건 접수경위 파악”

지난달 30일 시온마켓 내에서 SDPD 이스턴 디비전 소속 경관들이 콘보이 지역 업주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샌디에고 콘보이 한인타운에 있는 업소에 최근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잇달아 터지고 있습니다. 경찰에서 좀 더 치안에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지난달 30일 시온마켓 내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샌디에고경찰국(SDPD) 이스턴 디비전 소속 경관들이 나와 콘보이 지역 업주들과 ‘소통 창구 촉진 간담회’를 가졌다.
콘보이 디스트릭 주최로 열린 이날 설명회에는 크리스 케이트 시의원(6선거구)과 SDPD 이스턴 디비전 소속 경관 10여명과 함께 한인 상공회의소 임종은 회장, 콘보이 디스트릭 웨슬리 곽 사무장, 케빈 고 재정전문인 등 20여명의 주민 및 사업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임 회장은 SDPD 릴레이션 톰 보스테드 경관과 가진 면담 자리에서 “최근 콘보이 일대에서 크고 작은 절도사건이 자주 발생하면서 업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5월13일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미용실에 있는 절도사건(본보 5월25일 A24면 보도)이 일어난 후 경찰에 신고했으나 절도범의 신원을 확인한 후 통보해 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보스테드 경관은 “정확한 경위는 자세히 알아보겠다”며 “피해 한인업주가 자신에게 연락을 하면 이에 상응한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DPD에 따르면 각종 절도사건은 빈집털이와 강도로 구분되며 피해자가 전화로 신고를 하면 주로 사건 용의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에만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전화나 인터넷을 통한 메일로 사건 발생을 통보하면 경찰을 통해 정식 사건접수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
보스테드 경관은 “범죄 예방, 사후조치, 그리고 범죄자를 체포해 주민들과 사업체에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신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후 “한인 커뮤니티에서 치안과 관련한 세미나와 정기적 모임을 주관하면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인 상의에서는 오는 6월 초에 SDPD와 첫 정기모임을 갖기로 했다.
샌디에고경찰국은 최근 커니메사와 콘보이 지역을 담당하는 한인 경관이 충원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적극적인 교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은퇴노인자원봉사순찰대(RSVP) 대원 모집도 실시했다. RSVP에서 활동하고 있는 데니스 브라운씨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커뮤니티에서 시 경찰국이 운영하고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활동하는 사람이 극히 적다”며 “앞으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주었으면 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지원대상은 범죄 경력이 없는 50세 이상의 가주 운전면허증 소지자로, 1주일간의 교육을 마친 후 자원봉사자 유니폼과 배지, 무전기 등이 지급된다. 지원은 전화 (858)495-799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이날에는 샌디에고 경찰국에서 행정지원 모집도 함께 열렸다.
헝 뉴겐 폴리스 서비스 오피서는 “통역 및 사건 접수 등 주로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샌디에고경찰국 서비스 오피스국에는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 이란, 필리핀 출신자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으나 유독 한인만 없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서라고 한인들의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DPD 서비스 오피서 사무실은 유니버시티 애버뉴에 있으며 지원자는 전화 (619)531-1590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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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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